서대총(西大塚)

서대총 전경

서대총 지도 보기  은 중국 길림성 집안시 국내성에서 5.5km 떨어져 있으며 통구하를 건너 서쪽에 자리한다. 초대형 무덤 중 가장 서쪽에 자리하여 서대총이라 불렀으며, 중국측에서는 마선구 500호로 편호하였다. 동쪽으로 2km 거리에 천추총이 있으며, 1.5km 거리에 마선구 626호분이 있다. 능원이 있는 계단적 석총이었으나, 일찍이 도굴되어 무덤 중간에서부터 바닥에 이르는 긴 도랑이 생겼고, 도굴시 나온 석재들이 무덤 남쪽으로 흘러 내려서 현재는 장타원형의 돌무지 형상이다.

 

 

무덤은 1.5m 두께의 황색 점토층 위에 다듬은 돌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계단 축조에는 큰 것은 길이 2.7~1.5m, 높이 1~0.6m, 작은 것은 길이 1, 높이 0.5m 크기의 돌이 사용되었고, 계단 내부에는 깨진 돌들을 채워 넣었다. 계단에 사용된 돌 중에는 예서체로 ‘大吉’ 두 글자를 새긴 것도 있다. 현재 계단은 동북모서리에서 11층, 동남모서리는 4층, 서북모서리는 5층, 서남모서리는 4층이 확인된다. 여섯째 층부터는 깨진 기와가 많이 흩어져 있어서 무덤 상층부에 목조가옥형 구조물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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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렇게 중국은 만리장성을 고무줄처럼 늘려 고구려 성까지 포함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의 일부로…
남동생 :
누나, 고구려는 우리 역사잖아. 중국이 왜 저러는 거야?
누나 :
음, 그건 말이지… 함께 찾아보자.
누나 :
동북공정은 중국의 동북 3성인 랴오닝 성, 지린 성, 헤이룽장 성의 역사 지리, 민족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사업이래.
남동생 :
무슨 근거로 그러는데?
누나 :
중국은 현재 중국 땅에 있던 모든 나라의 역사를 모두 자국의 역사라고 주장하기 때문이야.
남동생 :
음… 그럼 옛날 고구려는 어디에 있었는데?
누나 :
지도로 봐볼까?
누나 :
고구려보다 오래된 고조선부터 보자.
남동생 :
와아! 엄청 넓네!
누나 :
고구려는 여기…
남동생 :
전부 한반도 북쪽과 만주 쪽에 있었네?
누나 :
그래. 아까 얘기한 대로 지금은 중국 땅인 곳도 있어.
남동생 :
흠! 이 나라의 땅이었던 곳을 현재 중국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역사라고 주장한다 이거지.
누나 :
그래.
남동생 :
음, 그러면 우리나라의 역사라고 하려면 어떻게 중국과 싸워야 해?
누나 :
싸우긴. 우린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반론을 제시하면 돼.
남동생 :
역사적 사실이라면… 어떤 거?
누나 :
흐음!
남동생 :
어떻게 다른데?
누나 :
고구려 사람들은 성을 쌓을 때 대부분 돌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생긴 쐐기돌을 많이 사용해서… 이런 모습이 되는데,
남동생 :
그렇구나. 고구려성이 훨씬 강하네.
누나 :
그렇지!
누나 :
또, 광개토대왕 비문에는 ‘영락’이라는 고구려만의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해 대왕의 치적을 기록한 내용과 건국신화가 새겨져 있지.
남동생 :
아하!
누나 :
그러니까, 고구려는 그 옛날 고조선부터 이어온 역사를 계승하고 있고, 신라에 멸망한 이후에도 고려, 조선 등이 고구려를 이어받았다는 계승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어. 그래서 분명 고구려는 중국의 역사가 아니란 말이지
남동생 :
휴! 증거가 있어서 다행이다.
누나 :
역사는 언제나 밝혀지게 되어 있어.
남동생 :
추리 소설의 범인처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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