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 현 텐리 시에 있는 이소노가미 신궁에는 국보급 유물이 하나 보관되어 있습니다. 바로 칠지도입니다. 길이 75cm에, 가운데 칼날을 중심으로 칼날이 나뭇가지처럼 좌우로 세 개씩 솟아있습니다. 칠지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예로부터 이와 같은 칼이 없었다.
백제왕이 다스리는 동안에 왕의 명의 받들어 왜왕을 위해 만들었으니
후세에 전하여 보여라."
라는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칠지도는 백제가 왜에 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