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심당길은 도자기의 원료인 백토를 찾아내어 도자기를 굽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이 구어낸 도자기에 사쓰마 지역의 이름을 붙여 ‘사쓰마 도자기’라고 불렸습니다. 당시 끌려온 사람들은 한복을 입었고 한국말을 하였으며, 결혼도 한국인끼리만 하며 우리의 정신을 지키려 하였습니다.
외국에 나가 오랜 시간이 흐르면 그 나라의 성을 쓰게 마련인데, 심당길 가문은 ‘심’씨 성을 썼습니다. 12대 심수관부터 높은 수준에 다다른 장인의 이름을 세습하는 일본의 전통에 따라 후계자들은 심수관이란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15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15대 심수관은 ‘일본 속 조선 도공의 후예로 한국과 일본 양국 문화 교류의 다리가 되고 싶다.’고 했다고 합니다.
고대에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
한류 바람을 일으킨 조선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