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본으로 건너간 고구려 · 신라 · 가야인들

◆ 다카마쓰 고분의 색동옷을 입은 여인들

아스카 역사 공원에는 다카마쓰 고분이 있습니다. 이 고분은 1972년에 발굴되었는데, 고분 속 벽화는 당시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그 어느 벽화에서도 본적 없는 빛깔의 그림이었거든요. 또한 벽화 속 여인들의 옷차림이 일본인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고구려 벽화 속 여인들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학자들은 이 벽화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아 그려졌거나, 고구려인들이 직접 와서 그린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긴 저고리에 색동 주름치마를 입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은 영락없이 고구려 수산리 고분 벽화와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고구려 수산리 고분벽화
일본 다카마쓰 고분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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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은희 (서울 창원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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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
어, 누나! 궁금한 게 있어.
누나 :
뭔데?
남동생 :
백제의 ‘근초고왕’이라는 만화를 읽고 있는데 말이야. 근초고왕이 왜왕에게 ‘칠지도’라는 선물을 보냈다는 내용이 나와.
누나 :
그러네.
남동생 :
왜왕이라면 일본 왕이라는 뜻이잖아.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하고 일본은 사이가 좋지 않잖아. 그런데 왜 선물을 줘? 나 같으면 안 줘!
누나 :
넌 옆집 아이하고 맨날 싸우기만 하거나, 맨날 놀기만 해?
남동생 :
그야, 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
누나 :
나라 사이도 비슷해.사이가 좋을 때도 있고, 싸울 때도 있어. 사람들이 모여서 나라를 만들잖아.그래서 역사라는 건 말이야. 항상 변한단다.
남동생 :
그래?
누나 :
그래.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서 사이가 나쁜 시기가 있었지. 그런데 그보다 더 오래 전인 삼국시대 이전에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많이 도와줬어. 특히 백제가 말이야.
남동생 :
옛날에 있었던 일을 어떻게 알아?
누나 :
그거야 옛날 역사책과 유적지 그리고 유물을 보면 알 수가 있지!
누나 :
요즘 누나가 역사 추리 소설을 쓰려고 자주 놀러가는 사이트 볼래?
기자 :
아키히토 일본 천황이 천황 일가에는 백제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아키히토 천황은 68세 생일 기자회견에서 고대 일본과 한반도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천황의 모계 혈통이 백제계라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고대 한반도와의 관련을 천황이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남동생 :
와, 이 진짜 같지 않은 진짜 같은 진짜 말… 진짜야?
누나 :
그래. 일왕이 직접 말하고 있잖아.
누나 :
이렇게 백제역도 있어.
남동생 :
우와… 가보고 싶다.
누나 :
이렇게 일본에게는 우리나라, 특히 백제가 큰 의미가 있어. 문화적으로 영향도 많이 받았고 사이도 좋았거든.
남동생 :
그렇구나!
남동생 :
닮은 게 또 있는지 또 찾아봐야지!
누나 :
누가 많이 찾나 내기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