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와 신협의 신과 촌옥의 신에게 제사지냄
이에 앞서주 001
금강정(金綱井)에 군사를 집결시켰을 때, 고시군(高市郡;타케치노코호리)주 002의 대령(大領)주 003
고시현주허매(高市縣主許梅;타케치노아가타누시코메)주 004가 갑자기 입이 닫혀 말을 할 수가 없었다. 3일 후에야 마침내 신이 내려 “나는 고시사(高市社;타케치노야시로)주 005에 머물고 있는 사대주신(事代主神;코토시로누시노카미)이다. 또 신협사(身狹社;무사노야시로)주 006에 머물고 있는 생령신(生靈神;이쿠미타마노카미)이라는 이름의 신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신일본반여언천황(神日本磐餘彦天皇;카무야마토이하레비코노스메라미코토)주 007 능(陵)주 008에 말 및 여러 가지 무기를 바쳐라.”라고 신의(神意)를 나타내었다. 또 “나는 황어손명(皇御孫命;스메미마노미코토)주 009의 전후에 서서 불파로 모시고 돌아왔다. 지금도 역시 관군(官軍) 가운데 서서 수호하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또 “서쪽 길로 군사가 많이 오고 있다. 조심하라.”고 말하였다. 말을 마치자 깨어났다. 이로 인해 곧 허매(許梅;코메)를 보내어 어릉(御陵)주 010에 제사지내고 말 및 무기를 바치게 하였다. 또 폐백을 바치고 고시와 신협 두 신사의 신을 제사지냈다. 그 후에 일기사한국이 대판에서 (쳐들어) 왔다. 그래서 당시의 사람들이 “두 신사의 신이 가르쳐 주신 말씀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또 촌옥신(村屋神;무라야노카미)이 축(祝;하후리)주 011에게 내려앉아 “지금 우리 신사[社]의 중도(中道)주 012로 많은 군사가 올 것이다. 그러니 신사의 중도를 막아라.”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며칠이 지나지 않아 여정조경의 군사가 중도에서 왔다. 그때 어떤 사람이 “바로 신이 가르쳐준 말이 이것이구나.”라고 말하였다. 군정(軍政)이 다 끝나자 장군들이 이 세 신[三神]이 가르쳐준 말을 그대로 주청하였다. 그리하여 칙을 내려 세 신의 위계주 013를 올리고 제사를 지냈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 번역주 005)
- 번역주 006)
- 번역주 007)
- 번역주 008)
- 번역주 009)
- 번역주 010)
- 번역주 011)
- 번역주 012)
- 번역주 013)
색인어
- 이름
- 고시현주허매, 사대주신, 신일본반여언천황, 허매, 일기사한국, 여정조경
- 지명
- 금강정(金綱井), 고시군, 불파, 고시, 신협, 대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