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인황자 일행이 영록군으로 들어감
동틀 무렵에 자추야(莿萩野;타라노)주 001에 도착해 잠시 내려서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적식(積殖;츠무웨)주 002의 산 입구에 도착해 녹심(鹿深;카후카)주 003에서 넘어온 고시황자와 만났다. 또한 민직대화(民直大火;타미노아타히오호히)주 004, 적염조덕족(赤染造德足;아카소메노미야츠코토코타리)주 005, 대장직광우(大藏直廣隅;오호쿠라노아타히히로스미)주 006, 판상직국마려(坂上直國麻呂;사카노우에노아타히쿠니마로)주 007, 고시흑마려(古市黑麻呂;후루이치노쿠로마로)주 008, 죽전대덕(竹田大德;타케다노다이토쿠)주 009, 담향와신안배(膽香瓦臣安倍;이카고노오미아헤)주 010가 따라왔다. 대산(大山;오호야마)주 011을 넘어서 이세(伊勢)의 영록(鈴鹿;스즈카)주 012에 이르렀다. 이에 국사(國司)의 장관[守]주 013인 삼댁련석상(三宅連石床;미야케노무라지이하토코)주 014, 차관 삼륜군자수(三輪君子首;미와노키미코비토) 및 탕목령 전중신족마려(田中臣足麻呂;타나카노오미타리마로)주 015, 고전수신가(高田首新家;타카타노오비토니히노미)주 016 등이 영록군(鈴鹿郡)
주 017에 와서 만났다. 또 군사 5백 명을 동원하여 영록산도(鈴鹿山道;스즈카노야마미치)주 018를 막았다. 천곡(川曲;카하와)주 019의 언덕 아래에 이르자 해가 저물었다. 황후가 피곤해하므로 잠시 가마를 멈추고 쉬었다. 그런데 밤하늘이 흐려져 비가 오려고 하였다. 오래 쉴 수가 없어서 출발하였다. 그러자 추워지고 번개가 내리치며 비가 몹시 왔다. 천황을 따르는 종자주 020들의 의복이 젖어 추위를 견디기 어려웠다. 그래서 삼중군(三重郡;미헤노코호리)의 군가(郡家)주 021에 이르러 가옥 한 채를 불태워 차가운 몸을 녹였다. 이 날 밤중에 영록관사(鈴鹿關司;스즈카노세키노츠카사)주 022가 사자를 보내어 “산부왕(山部王;야마베노오호키미), 석천왕(石川王;이시카와노오호키미)이 같이 와서 귀순하려 합니다. 그래서 관(關)에 머물도록 해 두었습니다.”라고 아뢰었다. 천황이 곧 노직익인(路直益人;미치노아타히마스히토)주 023을 보내 그들을 불러들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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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주 023)
색인어
- 이름
- 고시황자, 민직대화, 적염조덕족, 대장직광우, 판상직국마려, 고시흑마려, 죽전대덕, 담향와신안배, 삼댁련석상, 삼륜군자수, 고전수신가, 산부왕, 석천왕, 노직익인
- 지명
- 자추야, 적식, 녹심, 대산, 이세(伊勢), 영록, 영록군(鈴鹿郡), 영록산도, 천곡, 삼중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