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인황자가 화를 당할까 걱정함
이 달에 박정련웅군(朴井連雄君;에노위노무라지워키미)이 천황주 001에게 “신이 사사로운 일이 있어 혼자서 미농(美濃;미노)에 갔습니다. 그때에 조정주 002이 미농(美濃), 미장(尾張;워하리) 양 국사(國司)에게 명령하여 ‘산릉(山陵)주 003을 만들기 위하여 미리 인부를 징발해 지정하여 두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인부들에게 각각 무기를 지참하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신이 생각건대 이는 산릉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며, 반드시 큰일이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만일 서둘러 피하지 않으시면 틀림없이 위급한 일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아뢰었다. 또 어떤 사람이 “근강경(近江京;아후미노미야코)주 004에서 왜경(倭京;야마토노미야코)주 005에 이르기까지 군데군데 척후를 두었습니다. 또한 토도교(菟道橋;우지바시)주 006를 지키는 경비병[守橋]에게 명하여 황대제(皇大弟)주 007궁의 사인(舍人)주 008이 사사로이 식량을 운반하는 것을 금지시키라 하였습니다.”라고 아뢰었다. 천황이 꺼림칙하여 은밀히 조사해보니 그 내용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짐이 황위를 양보하고 은둔한 것은 오로지 병을 다스리고 몸을 온전히 하여 길이 수명을 다하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부득이 화를 입게 되었다. 어찌 가만히 앉아 몸을 망칠 것인가.”라고 말하였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 번역주 005)
- 번역주 006)
- 번역주 007)
- 번역주 008)
색인어
- 이름
- 박정련웅군
- 지명
- 미농, 미농, 미장, 근강경, 왜경, 토도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