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곡(動動曲)
사료해설
이익은 신라(新羅)의 향악(鄕樂)은 금환(金丸)ㆍ월제(月題)ㆍ대면(大面)ㆍ속독(束毒)ㆍ산예(狻猊) 등 다석 가지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 가운데 산예(狻猊)는 이사부(異斯夫)의 목사자(木獅子)로부터 시작된 듯한데, 지금 중국 사신을 맞이할 때 아직도 그 놀음이 있다고 전하였다. ‘이사부의 목사자’는 512년 이사부가 우산국(울릉도, 독도)을 공격할 때 나무로 만든 사자로 위협하여 항복을 받은 사실을 말한다.
번역문
동동(動動)은 무엇을 가리킨 것인지 모르나 생각건대, 지금 광대들이 입으로 북소리를 내며 춤추는 것이 그것이니, 동동은 동동(鼕鼕)과 같은 뜻이다.
신라(新羅)의 향악(鄕樂)에 다섯 가지가 있으니, 금환(金丸)ㆍ월제(月題)ㆍ대면(大面)ㆍ속독(束毒)ㆍ산예(狻猊)이다
금환은 옛날 이른바 웅의료(熊宜僚)의 농환(弄丸)이니, 지금 사람들이 혹 4~5개의 알[丸]을 연달아 공중으로 날리되, 한 개는 항상 손에 있고, 나머지는 모두 공중에 있는 것이요, 월제는 옛날 이른바 광대 놀음인 듯하니, 가면(假面)의 이마가 달처럼 둥글다는 뜻이며, 대면은 불상(佛像)과 같은 황금 가면이요, 속독은 또한 귀신의 모양과 같은 가면이며, 산예(狻猊)는 이사부(異斯夫)의 목사자(木獅子)로부터 시작된 듯한데, 지금 중국 사신을 맞이할 때 아직도 그 놀음이 있다.
이는 최치원(崔致遠)의 시를 보더라도 상상할 수 있다. 그 속독시에,
쑥대 머리 귀신 형용 사람과 달랐는데 / 蓬頭藍面異人間
무리 거느리고 앞뜰에 와서 난조춤을 추누나 / 押隊來庭學舞鸞
북소리 둥둥 울리고 바람은 쓸쓸한데 / 打鼓鼕鼕風瑟瑟
남북으로 뛰고 달려 그칠 줄 모르누나 / 南奔地躍也無端
라고 하였으니, 동동의 곡조는 반드시 이런 종류일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악(鄕樂)에 다섯 가지가 있으니, 금환(金丸)ㆍ월제(月題)ㆍ대면(大面)ㆍ속독(束毒)ㆍ산예(狻猊)이다
금환은 옛날 이른바 웅의료(熊宜僚)의 농환(弄丸)이니, 지금 사람들이 혹 4~5개의 알[丸]을 연달아 공중으로 날리되, 한 개는 항상 손에 있고, 나머지는 모두 공중에 있는 것이요, 월제는 옛날 이른바 광대 놀음인 듯하니, 가면(假面)의 이마가 달처럼 둥글다는 뜻이며, 대면은 불상(佛像)과 같은 황금 가면이요, 속독은 또한 귀신의 모양과 같은 가면이며, 산예(狻猊)는 이사부(異斯夫)의 목사자(木獅子)로부터 시작된 듯한데, 지금 중국 사신을 맞이할 때 아직도 그 놀음이 있다.
이는 최치원(崔致遠)의 시를 보더라도 상상할 수 있다. 그 속독시에,
쑥대 머리 귀신 형용 사람과 달랐는데 / 蓬頭藍面異人間
무리 거느리고 앞뜰에 와서 난조춤을 추누나 / 押隊來庭學舞鸞
북소리 둥둥 울리고 바람은 쓸쓸한데 / 打鼓鼕鼕風瑟瑟
남북으로 뛰고 달려 그칠 줄 모르누나 / 南奔地躍也無端
라고 하였으니, 동동의 곡조는 반드시 이런 종류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