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인황자 일행이 대야, 은군을 거쳐 이하군에 도착함
이때 둔전사(屯田司)주 001의 사인인 토사련마수(土師連馬手;하지노무라지우마테)주 002는 천황을 따라온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였다. 감라촌(甘羅村;카무라노무라)주 003을 지나는데 사냥꾼 20여 명이 있었다. 대반박본련대국(大伴朴本連大國;오호토모노에노모토노무라지오호쿠니)이 엽사의 수령이었다. 곧 모두 불러 따르게 하였다. 또 미농왕(美濃王;미노노오호키미)주 004을 불렀더니 곧 와서 따랐다. 또한 탕목(湯沐)주 005의 쌀을 운반하는 이세국(伊勢國;이세노쿠니)주 006의 짐을 싣는 말[駄] 50필을 토전군(菟田郡;우다노코호리)의 군가(郡家)주 007 근처에서 만났다. 그래서 쌀을 모두 버리고 걷는 사람을 타도록 하였다. 대야(大野;오호노)주 008에 도착하자 해가 저물어 산이 어두워서 나아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마을에 있는 집의 울타리를 부수어서 불을 밝혔다. 한밤중이 되어 은군(隱郡;나바리노코호리)주 009에 도착하여, 은(隱;나바리)의 역가(驛家)주 010를 불살랐다. 그리고 마을에서 큰 소리로 “천황이 동국으로 가신다. 그러니 인부들은 모두 모여라.”라고 외쳤다. 그러나 한 사람도 오지 않았다. 횡하(橫河;요코카하)주 011에 도착하자 검은 구름이 끼었다. 넓이는 10여 장(丈)으로 하늘을 뒤덮었다. 이때 천황은 이를 이상하게 여겨 촛불을 밝히고 친히 식(式)주 012을 잡고서 점을 치고 “천하가 양분될 징조다. 그러나 짐이 결국 천하를 얻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래서 급히 행진하여 이하군(伊賀郡;이가노코호리)주 013에 이르러 이하(伊賀;이가) 역가를 불태웠다. 이하군의 중산(中山;나카야마)주 014에 이르니 그 지역의 군사(郡司)들이 수백의 군사를 거느리고 와서 따랐다.
- 번역주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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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주 013)
- 번역주 014)
색인어
- 이름
- 토사련마수, 대반박본련대국, 미농왕
- 지명
- 감라촌, 이세국, 토전군, 대야, 은군, 횡하, 이하군, 이하군, 중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