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대사의 시이나 외상과의 면담 보고
신임 대사의 시이나 외상과의 면담 보고(1964.10.22)
번 호 : JAW-10392
일 시 : 221744 (1964.10.22)
수신인 : 외무부장관
발신인 : 주일대사
김동조 대사는 이규성 참사관을 대동하고 금 22일 14 : 30시에 “시이나” 일 외상을 방문하여 착임 인사를 겸해서 약 45분간 면담하였기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보고함. (일측 “우시로구” 아세아국장 배석)
1. 신임 인사를 끝낸 후, 김 대사는 “이께다” 수상의 방한에 대하여 총리께서 걱정을 하고 계시며, 총리의 위문친서 및 홍삼을 전달하여 줄 것을 요망하고 조속 쾌유를 바란다는 말씀을 전달하였음. “시이나” 외상은 사의를 표명하고 곧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하였음.
2. 김 대사는 또한 이 외무장관께서도 “이께다” 수상의 병환을 걱정하고 있으며 위문의 뜻을 “시이나” 외상에게 전달하여 줄 것을 요망하였다 하고, 김 대사 자신으로서도 수상을 방문하여 직접 문병하고 싶으나 면회를 금지하고 있다 하므로 가보지 못하니 위문의 뜻을 전하여 달라고 하였음. “시이나” 외상은 재차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음.
3. 김 대사는 금반 부임하여 보니 오림픽이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어 일본정부를 경하하는 바이라 하고, 한국으로부터 약 5천명의 관객이 와 있는바 이 기회에 일본 내의 실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상호 이해를 깊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협조에 사의를 표하였음.
4. 김 대사는 금반 주일대사로 임명된 이후 서울에서 정부 수뇌, 여당 간부 및 야당 지도자들과 한일문제에 관하여 토의할 기회가 있었는바 한일 양국이 조속히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국교정상화를 이륙한다는 것은 비단 두 나라만의 이익이 될 뿐 아니라 전 자유진영의 결속과 단결에 이바지한다는 뜻에서 한일 간 국교의 조기 정상화에는 이의가 없었다고 말하고 한국정부로서는 일본정부가 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면 언제라도 이에 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하였음.
이에 대하여 “시이나” 외상은 그와 같은 한국정부의 입장을 듣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일본정부로서도 한국 측의 사정이 허락한다면 언제라도 회담재개에 응하겠다고 말하였음.
5. 김 대사는 일측의 이와 같은 생각을 환영하는 바이라 하고 현재 불행히 한일회담에 관한 양국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 냉각되어 있는바 연내에 실질적인 회담을 하자면 회담기간을 약1개월을 잡는다 해도 11월 20일경에는 본격적인 회담이 재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현재 저하되어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시이나” 외상이 11월 중순경에 1차 방한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음. 김 대사는 이어 비공식으로 들리는 바에 의하면 “시이나” 외상의 방한 가능성이 있다고 하므로 일본의 국내 사정이 허락한다면 가능한 한 상기한 시기에 방한할 것을 요망하고, 외상의 의향을 표명한다면 곧 외무장관이 정식으로 초청장을 발송할 준비가 완료되어 있다고 말하였음. “시이나” 외상은 자신이 1차 방한함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나 국내적으로 “이께다” 수상의 와병 문제가 있고 유엔총회의 개회연기 일정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관계 등도 있어 현 단계로서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하면서 이 문제는 잘 연구해보겠다고 말하였음.
6. “시이나” 외상은 한일회담의 본격적인 재개 문제에 관하여 “아까기” 농상과도 상의한 바 있다고 하면서 청구권문제도 대강이 해결되었으니 어업문제에 있어 한국 측이 좀 더 접근하여 오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어업문제의 실질적인 타결을 위한 교섭의 조속한 재개를 요망하였음. 이에 대하여 김 대사는 회담진행의 구체적인 방법에 관하여서는 추후 “스기” 수석대표 등과 토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청구권문제를 보더라도 대강의 금액 및 조건 등이 결정되었을 뿐 아직도 많은 문제점이 남아있고 어업문제에 있어서는 일측이 이를 중요시하는 태도를 이해할 수는 있으나 이제까지 장기간에 긍한 교섭의 경위나 한일회담의 전반적인 구조로 보아 비록 중점이 어업문제에 있다 하드라도 모든 현안이 동시에 다루어진다는 형식이 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하고 실제 교섭에서 내용적으로 어업문제에 중점을 두고 해결해 나간다는 방법은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였음. “시이나” 외상은 김 대사의 발언을 이해할 수 있으며 자기로서도 그렇게 생각이 든다고 하면서 금후 구체적인 방법을 토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하였음.
7. “시이나” 외상은 현재 회담의 분위기가 저하되어 있는 것은 한국 측에 의한 일 어선의 나포에도 한 원인이 있다고 하면서 선거기인 관계도 있겠으나 일 어선의 나포 사건이 연발하여 일본의 야당만이 아니라 여당 내에까지 강경한 의견이 대두하고 있어 일본정부의 입장이 난처하다고 말하였으며 이를 받아 “우시로꾸” 국장은 현재 억류되어있는 일 어부 및 일 어선을 조속 석방하여 주기를 간절히 요망한다고 말하였음. 이에 대하여 김 대사는 전에도 이와 같은 일측의 요망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으며 부임 전에 서울에서 이 문제에 관하여 토의한 바도 있었으나 일측에 어려운 사정이 있는 이상으로 한국 측의 입장이 난처하다고 일본 어선이 평화선 내에 들어오지 말아야 할 것이며 한국정부로서는 이를 쫓아내려 하더라도 계속 들어오는 이상 나포치 않을 수 없으며, 일단 나포한 이상의 석방은 국내적으로 매우 곤란한 문제다고 말하였음. 이와 관련하여 김 대사는 부임 전 “호오꼬 마루”의 선체 및 병약자 및 미성년자 2명의 석방을 결정한 바 있다 하고 금후 분위기가 호전될 경우 이를 계기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나 현 단계로서는 나머지 어부 및 어선의 석방이 곤란할 것이라고 말하고 회담의 재개를 앞두고 일측이 자숙하여 평화선 침범을 삼가하므로서 자극적인 요소를 제거하여 줄 것을 강조하였음.
8. 김 대사는 3천만불의 상업차관 문제에 관하여 당초 일본정부로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 그간 각종 우여곡절로 오랜 시일을 끌었으나 금조 이 참사관이 일측과 이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으며 자기로서는 사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조속히 처리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임할 작정이라고 말하였음. 이에 대하여 시이나 외상은 자기도 이에 관하여 보고를 들은 바 있으며 하나씩 현안을 처리해 나간다는 것을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하면서 현안 중인 어선수출문제 및 한국산 해태 도입 문제 등도 어업회담이 재개되는 기회를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아까기” 농상과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였음.
9. 끝으로 김 대사는 금후 실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언제라도 대신하고 이야기하여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던바, 시이나 외상은 기꺼이 이에 응하겠다고 하였음. (외아북-주일정)
예고 : 66. 12. 31. 일반문서로.
번 호 : JAW-10392
일 시 : 221744 (1964.10.22)
수신인 : 외무부장관
발신인 : 주일대사
김동조 대사는 이규성 참사관을 대동하고 금 22일 14 : 30시에 “시이나” 일 외상을 방문하여 착임 인사를 겸해서 약 45분간 면담하였기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보고함. (일측 “우시로구” 아세아국장 배석)
1. 신임 인사를 끝낸 후, 김 대사는 “이께다” 수상의 방한에 대하여 총리께서 걱정을 하고 계시며, 총리의 위문친서 및 홍삼을 전달하여 줄 것을 요망하고 조속 쾌유를 바란다는 말씀을 전달하였음. “시이나” 외상은 사의를 표명하고 곧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하였음.
2. 김 대사는 또한 이 외무장관께서도 “이께다” 수상의 병환을 걱정하고 있으며 위문의 뜻을 “시이나” 외상에게 전달하여 줄 것을 요망하였다 하고, 김 대사 자신으로서도 수상을 방문하여 직접 문병하고 싶으나 면회를 금지하고 있다 하므로 가보지 못하니 위문의 뜻을 전하여 달라고 하였음. “시이나” 외상은 재차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음.
3. 김 대사는 금반 부임하여 보니 오림픽이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어 일본정부를 경하하는 바이라 하고, 한국으로부터 약 5천명의 관객이 와 있는바 이 기회에 일본 내의 실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상호 이해를 깊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협조에 사의를 표하였음.
4. 김 대사는 금반 주일대사로 임명된 이후 서울에서 정부 수뇌, 여당 간부 및 야당 지도자들과 한일문제에 관하여 토의할 기회가 있었는바 한일 양국이 조속히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국교정상화를 이륙한다는 것은 비단 두 나라만의 이익이 될 뿐 아니라 전 자유진영의 결속과 단결에 이바지한다는 뜻에서 한일 간 국교의 조기 정상화에는 이의가 없었다고 말하고 한국정부로서는 일본정부가 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면 언제라도 이에 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하였음.
이에 대하여 “시이나” 외상은 그와 같은 한국정부의 입장을 듣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일본정부로서도 한국 측의 사정이 허락한다면 언제라도 회담재개에 응하겠다고 말하였음.
5. 김 대사는 일측의 이와 같은 생각을 환영하는 바이라 하고 현재 불행히 한일회담에 관한 양국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 냉각되어 있는바 연내에 실질적인 회담을 하자면 회담기간을 약1개월을 잡는다 해도 11월 20일경에는 본격적인 회담이 재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현재 저하되어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시이나” 외상이 11월 중순경에 1차 방한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음. 김 대사는 이어 비공식으로 들리는 바에 의하면 “시이나” 외상의 방한 가능성이 있다고 하므로 일본의 국내 사정이 허락한다면 가능한 한 상기한 시기에 방한할 것을 요망하고, 외상의 의향을 표명한다면 곧 외무장관이 정식으로 초청장을 발송할 준비가 완료되어 있다고 말하였음. “시이나” 외상은 자신이 1차 방한함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나 국내적으로 “이께다” 수상의 와병 문제가 있고 유엔총회의 개회연기 일정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관계 등도 있어 현 단계로서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하면서 이 문제는 잘 연구해보겠다고 말하였음.
6. “시이나” 외상은 한일회담의 본격적인 재개 문제에 관하여 “아까기” 농상과도 상의한 바 있다고 하면서 청구권문제도 대강이 해결되었으니 어업문제에 있어 한국 측이 좀 더 접근하여 오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어업문제의 실질적인 타결을 위한 교섭의 조속한 재개를 요망하였음. 이에 대하여 김 대사는 회담진행의 구체적인 방법에 관하여서는 추후 “스기” 수석대표 등과 토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청구권문제를 보더라도 대강의 금액 및 조건 등이 결정되었을 뿐 아직도 많은 문제점이 남아있고 어업문제에 있어서는 일측이 이를 중요시하는 태도를 이해할 수는 있으나 이제까지 장기간에 긍한 교섭의 경위나 한일회담의 전반적인 구조로 보아 비록 중점이 어업문제에 있다 하드라도 모든 현안이 동시에 다루어진다는 형식이 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하고 실제 교섭에서 내용적으로 어업문제에 중점을 두고 해결해 나간다는 방법은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였음. “시이나” 외상은 김 대사의 발언을 이해할 수 있으며 자기로서도 그렇게 생각이 든다고 하면서 금후 구체적인 방법을 토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하였음.
7. “시이나” 외상은 현재 회담의 분위기가 저하되어 있는 것은 한국 측에 의한 일 어선의 나포에도 한 원인이 있다고 하면서 선거기인 관계도 있겠으나 일 어선의 나포 사건이 연발하여 일본의 야당만이 아니라 여당 내에까지 강경한 의견이 대두하고 있어 일본정부의 입장이 난처하다고 말하였으며 이를 받아 “우시로꾸” 국장은 현재 억류되어있는 일 어부 및 일 어선을 조속 석방하여 주기를 간절히 요망한다고 말하였음. 이에 대하여 김 대사는 전에도 이와 같은 일측의 요망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으며 부임 전에 서울에서 이 문제에 관하여 토의한 바도 있었으나 일측에 어려운 사정이 있는 이상으로 한국 측의 입장이 난처하다고 일본 어선이 평화선 내에 들어오지 말아야 할 것이며 한국정부로서는 이를 쫓아내려 하더라도 계속 들어오는 이상 나포치 않을 수 없으며, 일단 나포한 이상의 석방은 국내적으로 매우 곤란한 문제다고 말하였음. 이와 관련하여 김 대사는 부임 전 “호오꼬 마루”의 선체 및 병약자 및 미성년자 2명의 석방을 결정한 바 있다 하고 금후 분위기가 호전될 경우 이를 계기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나 현 단계로서는 나머지 어부 및 어선의 석방이 곤란할 것이라고 말하고 회담의 재개를 앞두고 일측이 자숙하여 평화선 침범을 삼가하므로서 자극적인 요소를 제거하여 줄 것을 강조하였음.
8. 김 대사는 3천만불의 상업차관 문제에 관하여 당초 일본정부로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 그간 각종 우여곡절로 오랜 시일을 끌었으나 금조 이 참사관이 일측과 이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으며 자기로서는 사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조속히 처리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임할 작정이라고 말하였음. 이에 대하여 시이나 외상은 자기도 이에 관하여 보고를 들은 바 있으며 하나씩 현안을 처리해 나간다는 것을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하면서 현안 중인 어선수출문제 및 한국산 해태 도입 문제 등도 어업회담이 재개되는 기회를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아까기” 농상과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였음.
9. 끝으로 김 대사는 금후 실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언제라도 대신하고 이야기하여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던바, 시이나 외상은 기꺼이 이에 응하겠다고 하였음. (외아북-주일정)
예고 : 66. 12. 31. 일반문서로.
색인어
- 이름
- 김동조, 이규성
- 지명
- 서울, 서울
- 관서
- 일본정부, 일본정부, 한국정부, 일본정부, 한국정부, 일본정부, 일본정부, 한국정부, 일본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