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태가 귀부한 뒤 북방 변경을 엿보고 흥화(興和)를 침입하자 황제가 정벌을 명하니 처자를 데리고 북으로 옮겨 간 설명
아로태가 조정에 귀부한 것은 와랄에게 괴롭힘을 당해 생활이 곤란하게 되어 남으로 내려가 변경에서 잠시 휴식을 얻으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황제가 이를 받아들여 그를 [왕에] 봉하고 어머니와 처(妻)를 모두 왕태부인(王太夫人)·왕부인(王夫人)으로 삼았다.주 001 수년간 인구가 늘고 재산을 모았으며, 기르는 가축이 날로 번성하니, 마침내 우리 사신을 업신여겨 그들을 구류하였다. 그들의 조공사신이 돌아갈 때 여러 차례 겁략(劫掠)을 행하였고, 부락(部落) 또한 때때로 와서 북방 변경을 엿보았다.주 002 [영락] 20년(1422) 봄에 [아로태가] 대거 흥화(興和)
주 003를 침입했다. 이에 [황제는] 조서를 내려 친히 이들을 정벌하였다.주 004
아로태가 대군이 출정(出征)한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워하자 그의 어머니와 처가 모두 그를 꾸짖으며 말하기를, “대명(大明) 황제가 어찌 너에게 지겠는가, 필시 반역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에 [아로태가] 군수품과 말·가축을 활란해(闊灤海)
주 005 옆에 전부 버리고, 그의 처자(妻子)를 데리고 곧장 북으로 옮겨갔다. 황제가 그들의 군수품을 불태우고 말과 가축은 거두도록 명하고, 마침내 군대를 되돌렸다.주 006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색인어
- 이름
- 아로태, 아로태, 아로태, 아로태
- 지명
- 와랄, 흥화(興和), 활란해(闊灤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