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효유하여 거취의 기회와 화보의 분별을 신중히 살피도록 하였으나 듣지 않았다는 글
[영락] 6년(1408) 봄에 황제가 곧 새서(璽書)를 보내 본아실리를 효유하여 이르기를, “원의 명운(命運)이 끝난 뒤, 순제(順帝)의 후예 애유식리달랍(愛猷識理達臘)으로부터 곤첩목아(坤帖木兒)에 이르기까지 무릇 6대(代)가 이어졌지만 순식간이었고, 한 사람도 제 명에 죽은 자가 없었다. 나의 황고(皇考)주 001인 태조(太祖) 고황제(高皇帝)께서는 원조의 자손(子孫)에게 특별히 위무(慰撫)와 구휼(救恤)을 베풀어, 귀부해 온 자를 번번이 북쪽으로 돌려보내도록 했는데, 예컨대 탈고사첩목아를 돌려보내 계위하여 가한이 되게 한 것으로, 이는 남북인(南北人)주 002이 모두 다 알고 있는 바이니라. 짐(朕)의 마음은 곧 황고의 마음이다. 이에 원씨(元氏)의 종조(宗祧)가 실 같이 끊어지지 않았는데, 거취(去就)의 기회와 화복(禍福)의 분별은 네가 마땅히 신중하게 살펴 처리해야 할 것이다”주 003고 하였으나 [본아실리는] 듣지 않았다.주 004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색인어
- 이름
- 본아실리, 순제(順帝), 애유식리달랍(愛猷識理達臘), 곤첩목아(坤帖木兒), 태조(太祖), 탈고사첩목아, 본아실리
- 지명
-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