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여족
경주의 여족 사람들 가운데 오지산 속에서 사는 자를 생여(生黎)라 하는데 [이들은] 주(州)의 사람들과 왕래하지 않았다. 오지산 바깥에 사는 자들을 숙여(熟黎)라 하는데 [이들은] 주(州)의 땅에서 잡거하며 경작하였다. 원래의 성(姓)은 여(黎)였는데, 후에는 대부분 왕(王) 및 부(符)를 성으로 삼았다. 숙여로 출생한 자 [가운데 나머지] 반이 호광과 복건의 망명한 간민(奸民) 및 남(南)·은(恩)·등(藤)·오(梧)·고(高)·화(化)의 정부(征夫)주 001였다. [그들은] 이곳의 토지를 탐하여 점거하여 거주하면서 각자 추장이라 칭하였다. 성화 연간(1465∼1487)에 부사(副使) 도비(塗棐)가 계책을 내어 이들을 소탕하고는 점차 [이들을] 호적에 편성시켜 요역을 부과하였다. 홍치 연간(1488∼1505)에 부남사의 반란으로 인접 군(郡)주 002이 크게 놀랐는데, 그 미천한 무리들의 침탈이 그칠 때가 없었다고 한다.
색인어
- 이름
- 도비(塗棐), 부남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