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과가 죽고 아들 복(伏)이 즉위하여 딸을 후궁으로 보내도록 청하였으나 허락받지 못함
11년(591)에 여과가 사망하고 아들 복(伏)
주 001이 즉위하였다. 그 형의 아들 무소(無素)로 하여금 표문을 올리고 칭번(稱藩)하고 아울러 방물도 바치면서 딸을 후궁으로 보내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주상은 등왕(滕王)
주 002에게 이르기를 “이것은 지극한 정성이 아니라 다만 위급할 때 쓰는 계책일 뿐이다.”라고 하면서, 곧 무소에게 말하기를 “짐은 토욕혼의 군주가 여자를 보내 짐을 모시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청을 들어주어 오게 한다면 다른 나라들이 그것을 듣고 곧 서로 배우게 될 것이다. 하나는 들어주고 하나는 거절한다면 이는 불공평한 일이다. 만약 모두 허락한다면 그것 또한 좋은 방법이 아니다. 짐의 뜻은 편안하게 양육시키고 그 품성에 따르게 하려는 것인데, 어찌 자녀들을 거두어서 후궁을 채울 수 있겠는가?”라고 하면서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12년(592)에 형부상서 우문필(宇文㢸)
주 003을 보내어 그를 위무하였다. 16년(596)에는 광화공주(光化公主)
주 004를 복(伏)의 부인으로 삼아주었는데, 복이 상표를 올려 공주를 ‘천후’(天后)로 칭하게 해달라고 하였으나 주상께서 허락지 않았다.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색인어
- 이름
- 여과, 복(伏), 무소(無素), 등왕(滕王), 무소, 우문필(宇文㢸), 광화공주(光化公主), 복(伏), 복
- 지명
- 토욕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