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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회담외교문서

다카스기 수석대표 발언에 관한 1. 19. 동아일보 보도

  • 발신자
    외무부장관
  • 수신자
    주일대사
  • 날짜
    1965년 1월 19일
  • 문서종류
    공한
  • 문서번호
    WJA-01175
  • 형태사항
    한국어 
발신전보
번호 : WJA-01175
일시 : 191845
수신인 : 주일대사
 
1. 1.19일자 동아일보는 1면 톱기사로 "다까스기 수석대표 중대실언, 국고 정상화 노력에 암영"라는 제목과 "한국지배 20년 더 했어야, 사과란 타당치 못한 말"라는 부제 하에 동경주제 권 특파원의 아래와 같은 보도를 게재하고 있음.
  "한일회담 일본측 수석대표 다까스기 씨는 지난 7일 일본인 기자와의 환담 석상에서 "일본이 20년만 더 한국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전쟁으로 좌절되었다"라고 방언한 것이 밝혀져, "구보다 망언"에 못지 않은 물의를 한일 양국 간에 야기할 우려가 짙다. 다까스기 씨 자신은 18일 하오 한국 기자들과의 회견을 자청, 이 발언 내용을 해명했으나 한일국교 타결을 눈앞에 둔 지금 다까스기 씨의 이 발언은 적지 않은 지장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다까스기 씨의 이른바 실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일한 문제는 지금 최종 고비에 와 있는데, 이 교섭은 보다 뱃장을 세워 대국적 입장에서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은 차제에 형이된 기분으로 임하지 않으면 안 된다.
    2) 일본이 조선에 대한 과거의 통치에 대해 사과하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지만, 일본으로서도 할 말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일본의 국민 감정으로 보아 그런 이야기는 할 수가 없는 말이다. 일본은 분명히 조선을 지배했다.
    그러나 일본은 좋은 일을 하려고 조선을 보다 낫게 하려고 한 일이었다. 지금 한국에는 산에 나무가 하나도 없다고 한다. 이런 것은 조선이 일본으로부터 떨어진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다. 20년쯤 더 일본과 상종했더라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일본의 노력은 결국 전쟁으로 좌절되었지만 20년쯤 더 조선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대만의 경우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일본이 사과해야 한다고 하는 이야기는 타당한 말이 아니다.
    일본은 조선에 공장, 가옥, 살림 등을 모두 그냥 두고 왔다. 창씨 개명만 해도 그것은 조선인을 동화하여 일본인과 같이 취급하려고 취하여진 조치였으며 나쁜 짓이었다고만 할 수 없다.
    과거를 따지자면 한국 측에 할 말이 없을 수 없겠지만 이쪽에도 할 말은 있다.
    따라서 과거를 들추는 것은 좋지 못하다. 일본은 차제에 친척이 된 기분에서 이야기를 결말내야 할 것이다.
    일본으로서는 한국이 60만의 대군을 가지고 북조선으로부터의 침략을 막고 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하고 이에 감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과거를 따지고 있다가는 회담은 앞으로 또 10년을 끌더라도 타결되기 힘들 것이다. 어떻게 국고를 터 나가나 구체적으로 작정해 나가는 일이 남아있을 뿐이다."
 
2. 이상에 대하여 야당의 반향은 다음과 같다고 보도하고 있다.
  1) 민정당 원내총무 정성태씨: 아직도 군국주의 사상에서 탈피치 못한 중대한 망언이다. 일본 수석대표로서 이와 같은 망언을 했다는 것은 한일회담에 반영을 던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일뿐더러 그들로서 추호의 성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그 발언을 취소하지 않는 한, 한일회담의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로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 박영록 민주당 대변인: 구보다 망언 이상의 망언이며 일본의 침략 근성을 노골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3. 또한 말미에 "그런 말 안 했다"는 작은 제목 하에 다까스기씨의 해명 기사를 게재하였음.
"한일회담 일본측 수석대표 다까스기씨는 18일 하오 한국 특파원들과의 회견을 자청, 자기가 지난 7일 일본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일본의 한국 지배가 한국에 이익을 줬다고 말한듯이 일부 보도된데 대해 그런 이야기를 한 일이 없다고 해명하고, 사견을 전제로 일본은 과거의 한국지배가 아직도 한국민의 마음의 상처가 되고 있는데 대해 책임을 느끼야 되며 앞으로의 교섭이나 양국관계에서 행동으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아북)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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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스기 수석대표 발언에 관한 1. 19. 동아일보 보도 자료번호 : kj.d_0018_0030_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