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수상 면담 보고
번 호 : JAW-11271
일 시 : 131604 (1964.11.13)
수신인 : 외무부장관
발신인 : 주일대사
본직은 금 13일 11 : 40에 “사또” 수상을 수상 관저로 방문하여 약 25분간 면담한바, 아래와 같이 요약 보고함.
1. 먼저 “사또” 수상은 본직의 면담요청이 있음을 알고 곧 만나도록 하였으나, 외무성에서 외교의례를 운위하므로써 면담이 좀 늦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아는 사람도 뜻대로 못 만나니 수상직이 매우 거북한 자리라는 농담을 하였음. 그는 금일 만난 내용은 단순한 예방으로 발표하여 달라고 하였음. (이와 관련하여 일본 외무성은 본직에게 약 10분정도로 순전한 예방에 그쳐달라고 요망한 바 있었음).
2. 본직이 금반 수상에 취임하게 된 데 대한 축의를 표하자, “사또” 수상은 한국정부로부터 정중한 축전 및 축의를 받고 이를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면서, 자기는 첫 기자회견 또는 각의에서도 분명히 한 바 있지만, 한일문제의 해결에는 굳은 결심을 가지고 임할 작정이라고 하였음. 그는 다만 한일관계의 조속한 타결을 위하여서는 “무-드”를 조성하여야 하는데 사사로운 문제로 사무레벨에서 자꾸 말썽이나 트집이 안 생기도록 서로 조심하여야겠다고 말하고, 박 대통령께서도 한일관계 타결에 비상한 열의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생각되며, 자기도 똑같은 생각인바, 한일관계의 타결은 박 대통령과 자기 양인에게만 맡겨서는 안 될 것이며, 정치가는 정치가로서의 여러 가지 입장이 있는 것이니 밑의 사무진을 단단히 단속하여야 말썽이나 트집이 없이 진행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 하고 이런 면에서 본직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하였음.
3. 한일회담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데 관련하여 본직은 “시이나” 외상이 가능하면 년내에 한국을 친선 방문함이 매우 유익할 것임을 말한바, 수상은 곧 “시이나” 외상에게 형편이 어떤가를 물어보겠다고 하면서, 현재 매우 바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였음. (여사한 대화에서 본직이 받은 인상은 수상으로서 외상에게 가능하면 가도록 하라는 권고는 할 것이나, 반드시 가야 한다는 특명을 내릴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았음) 이와 관련하여 일 수상은 이와 같은 일은 극비리에 진행되다가 가게 되면 이를 DRAMATICALLY 발표하도록 함이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면서 만일 외상을 초대하였음이 신문지상 등에 알려졌다가 못가는 경우가 되면 실망을 줌으로써 오히려 역효과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말하였음.
4. 본직은 회담재개를 위한 정치작업을 위하여 수상께서 현안해결을 위하여 특명을 내려달라고 하였던바, 수상은 자기의 기분은 차차 알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사무진에서 말썽이 나지 않도록 하여 달라는 것을 재강조하고 문제되고 있는 억류 어선 및 선원은 자기의 총리 취임 기념으로 석방하여 주면 어떻겠는가고 말하였음.
5. 한일회담 재개에 관하여 수상은 진흙탕(도로누마)에 빠지지 않도록 잘 연구하여 서로 이해가 가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 하므로 본직은 일측이 어선문제에 중점을 두려는 모양이나 이 문제가 가장 어려운 진전을 보지 못하니 이를 피하여서는 길이 없겠는가고 하였던바, 수상은 다시 “도로누마”에 빠지지 않도록 해나가면 방법이 있지 않겠는가고 말하였음.
6. “사또” 수상은 또한 한일 양국 간에 국교정상화가 안 되고 대사관의 교환이 없어 일본정부로서 호의적으로 한국에 협력하는 조치를 취하려 하여도 국내법 등으로 잘 안 되는 면이 있다고 하면서 국교정상화와 대사관 교환만 되면 외상의 상호 방문 등은 간단한 일로 생각한다고 말하였음. 이에 대하여 본직은 그와 같은 경우에는 외상만이 아니라 수상이 직접 방문토록 함이 좋지 않은가고 하였음. (이에 관하여 본직이 받은 인상은 국교가 되면 “사또” 수상이 최초의 일 수상으로서 한국을 방문하려는 의향을 가지고 있는 듯하였음) (외아북-주일정)
예고 : 재분류 (66.12.31)
일 시 : 131604 (1964.11.13)
수신인 : 외무부장관
발신인 : 주일대사
본직은 금 13일 11 : 40에 “사또” 수상을 수상 관저로 방문하여 약 25분간 면담한바, 아래와 같이 요약 보고함.
1. 먼저 “사또” 수상은 본직의 면담요청이 있음을 알고 곧 만나도록 하였으나, 외무성에서 외교의례를 운위하므로써 면담이 좀 늦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아는 사람도 뜻대로 못 만나니 수상직이 매우 거북한 자리라는 농담을 하였음. 그는 금일 만난 내용은 단순한 예방으로 발표하여 달라고 하였음. (이와 관련하여 일본 외무성은 본직에게 약 10분정도로 순전한 예방에 그쳐달라고 요망한 바 있었음).
2. 본직이 금반 수상에 취임하게 된 데 대한 축의를 표하자, “사또” 수상은 한국정부로부터 정중한 축전 및 축의를 받고 이를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면서, 자기는 첫 기자회견 또는 각의에서도 분명히 한 바 있지만, 한일문제의 해결에는 굳은 결심을 가지고 임할 작정이라고 하였음. 그는 다만 한일관계의 조속한 타결을 위하여서는 “무-드”를 조성하여야 하는데 사사로운 문제로 사무레벨에서 자꾸 말썽이나 트집이 안 생기도록 서로 조심하여야겠다고 말하고, 박 대통령께서도 한일관계 타결에 비상한 열의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생각되며, 자기도 똑같은 생각인바, 한일관계의 타결은 박 대통령과 자기 양인에게만 맡겨서는 안 될 것이며, 정치가는 정치가로서의 여러 가지 입장이 있는 것이니 밑의 사무진을 단단히 단속하여야 말썽이나 트집이 없이 진행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 하고 이런 면에서 본직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하였음.
3. 한일회담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데 관련하여 본직은 “시이나” 외상이 가능하면 년내에 한국을 친선 방문함이 매우 유익할 것임을 말한바, 수상은 곧 “시이나” 외상에게 형편이 어떤가를 물어보겠다고 하면서, 현재 매우 바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였음. (여사한 대화에서 본직이 받은 인상은 수상으로서 외상에게 가능하면 가도록 하라는 권고는 할 것이나, 반드시 가야 한다는 특명을 내릴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았음) 이와 관련하여 일 수상은 이와 같은 일은 극비리에 진행되다가 가게 되면 이를 DRAMATICALLY 발표하도록 함이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면서 만일 외상을 초대하였음이 신문지상 등에 알려졌다가 못가는 경우가 되면 실망을 줌으로써 오히려 역효과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말하였음.
4. 본직은 회담재개를 위한 정치작업을 위하여 수상께서 현안해결을 위하여 특명을 내려달라고 하였던바, 수상은 자기의 기분은 차차 알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사무진에서 말썽이 나지 않도록 하여 달라는 것을 재강조하고 문제되고 있는 억류 어선 및 선원은 자기의 총리 취임 기념으로 석방하여 주면 어떻겠는가고 말하였음.
5. 한일회담 재개에 관하여 수상은 진흙탕(도로누마)에 빠지지 않도록 잘 연구하여 서로 이해가 가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 하므로 본직은 일측이 어선문제에 중점을 두려는 모양이나 이 문제가 가장 어려운 진전을 보지 못하니 이를 피하여서는 길이 없겠는가고 하였던바, 수상은 다시 “도로누마”에 빠지지 않도록 해나가면 방법이 있지 않겠는가고 말하였음.
6. “사또” 수상은 또한 한일 양국 간에 국교정상화가 안 되고 대사관의 교환이 없어 일본정부로서 호의적으로 한국에 협력하는 조치를 취하려 하여도 국내법 등으로 잘 안 되는 면이 있다고 하면서 국교정상화와 대사관 교환만 되면 외상의 상호 방문 등은 간단한 일로 생각한다고 말하였음. 이에 대하여 본직은 그와 같은 경우에는 외상만이 아니라 수상이 직접 방문토록 함이 좋지 않은가고 하였음. (이에 관하여 본직이 받은 인상은 국교가 되면 “사또” 수상이 최초의 일 수상으로서 한국을 방문하려는 의향을 가지고 있는 듯하였음) (외아북-주일정)
예고 : 재분류 (66.12.31)
1964 NOV 13 PM 7 31
색인어
- 관서
- 외무성, 일본 외무성, 한국정부, 일본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