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순무 장종형(張宗衡)과 왕상건이 찰합이에 관한 일로 상언하였는데 황제가 왕상건의 건의를 채택하였다는 글
대동 순무 장종형(張宗衡)이 상언하기를, “삽한이 선부·대동에 와서 새로운 성에 주둔하였는데, 대동에서 겨우 200리 떨어진 곳으로 3개월이 지나도록 감히 가까이 다가가지 못해 굶주리고 궁핍한 것은 삽한과 우리가 똑같습니다. 삽한은 무금(撫金)이 있을 거라 믿고 살았는데, 2년 동안 [이를] 얻지 못해 쓸 것이 이미 고갈되고 먹을 것이 다해 말도 궁핍하여 들판에 버려 둔 뼈가 숲을 이루었습니다. 삽한이 바라는 것은 귀순 아니면 세월을 기다리는 것 뿐으로, 우리가 금증(金繒)·우양(牛羊)·다과(茶果)·미곡(米谷)을 보낸 것이 셀 수가 없는데 이는 우리가 그들의 바람에 적중한 것입니다. 삽한의 거들먹거리고 오만함은 눈과 귀로 차마 보고 들을 수 없는데, 지금 급히 귀순함이 이와 같습니다. 삽한의 병사와 말을 풍족하게 배부르게 하면 그들이 세력을 믿고 멋대로 할 것이니, 어찌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왕상건이 아뢰기를, “귀순의 국면이 거의 이루어지려고 하는데 다시 그들을 어지럽히는 것은, 삽한에게 불신을 보이고 또한 나라를 위해 도모할 바가 아닙니다”라고 하였다. 상소가 들어오자, 황제는 왕상건의 건의가 옳다고 하여 장종형에게 조서를 내려 이의를 갖지 말라고 하였다.주 001
색인어
- 이름
- 장종형(張宗衡), 삽한, 삽한, 삽한, 삽한, 삽한, 삽한, 왕상건, 삽한, 왕상건, 장종형
- 지명
- 선부, 대동, 대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