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사중 정만리(程萬里)가 마랍갈을 격파할 계책을 상언(上言)하였으나 쓰여지지 않았고, 마랍갈은 연수 등을 침입하여 소란을 일으킴
[성화] 4년(1468) 가을에 급사중(給事中) 정만리(程萬里)가 상언(上言)하기를, “모리해는 오랫동안 조공하지 않고, 변강(邊疆)을 정탐하니 그 정황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신(臣)이 헤아려보니 그들을 패퇴시킬 세 가지 방략이 있습니다. 우리 변경 지역을 접근하는데 겨우 2~3일 일정이지만 그들은 객이고 우리는 주인이라는 것이, 그 첫 번째입니다. 여러 부락을 겸병(兼幷)하고 쉬지 않고 말을 달려 와, 이미 [말이] 길들여지지 않는데다 피로한 것이, 그 두 번째입니다. 근래에 수초를 쫓아 흩어져 부락이 사분(四分)되어 병력이 통일되지 않은 것이, 그 세 번째입니다. 마땅히 정예병(精兵) 2만을 선발하여 매 3천 명을 1군(軍)으로 삼아 용맹한 장수에게 통솔시키고, 상벌(賞罰)을 엄히 하여 모리해가 있는 곳을 찾도록 해 군사를 몰래 보내 그를 공격한다면 그들을 격파하는 것은 틀림없을 것입니다”라고 하니, 황제가 그 계책을 훌륭하다 하였으나, 쓸 수는 없었다.주 001 [그해] 겨울에 연수를 침범하였다. 이듬해(1469) 봄에 다시 침입해 왔다. 수장 허영(許寧) 등이 곧 공격하여 그들을 패퇴시켰다. [그해] 겨울에 다시 3위(三衛)를 규합하여 침입해 들어와 연수·유림(楡林)이 크게 소란스러웠다.
색인어
- 이름
- 정만리(程萬里), 모리해, 모리해, 허영(許寧)
- 지명
- 연수, 연수, 유림(楡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