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족을 소탕하여 평정한 후 주현을 둘 것
하나, 수나라·당나라의 군현은 지도로 살필 수 있는데, 지금 대부분 여족 수중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소탕하여 평정한 후에 모두 마땅히 회복시키고, 아울러 덕하(德霞)·천가(千家)·나활(羅活) 등 비옥한 땅을 모두 주현으로 되돌려 둔전을 설치해서 한편으로는 경작하고 한편으로는 수비토록 해야 합니다. 예전대로 나활·마참(磨斬)으로부터 길을 열어 정안(定安)에 이르고, 덕하에서 계곡물을 따라 창화(昌化)에 도달토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도로가 사방으로 연결되고, 도시와 향촌이 서로 바라보게 되니, 간사한 자들을 두렵게 하여 [반역의] 싹을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왕조의 길도 더욱 개척되고 확장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