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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성씨록

하량성(賀良姓; 가라세이)

하량성(賀良姓; 가라세이)
 신라국(新羅國) 낭자왕(郞子王; 라우시와우)의 후손이다.
 
【주석】
1. 하량성(賀良姓)
하량성은 앞의 「대하량(大賀良)」 조와 같이 신라국 낭자왕의 후손이라 기재되어 있다. 하량성의 ‘하량’은 한반도의 ‘가라’라는 국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량씨는 여기에만 보인다.
가량(加良)을 씨명으로 하는 사람으로는 「천평 11년(739) 4월 15일자 사경사계(天平十一年四月十五日付 寫經司啓)」 『대일본고문서』 2-164) 등에 기재된 가량좌토만려(加良佐土万呂)가 있다. 또 「천평 10년(738) 2월 8일부터 천평 11년 9월 모일까지 경사등행사수실(天平十年二月八日始至天平十一年九月某日 經師等行事手實)」 (『대일본고문서』 7-138)에 보이는 신좌토만려(辛佐土万呂)처럼 씨명을 신(辛; 가라)이라 표기하기도 한다.
본조는 앞의 「대하량(大賀良)」 조와 같이 신라 낭자왕의 후손이라고 칭하여 양자가 동조(同祖)관계라고 주장하였지만, 신라 낭자왕의 후손이라는 관계 입증에 실패하여 미정잡성에 기재된 것이다. 그러나 양자는 하내국에 본관을 두고 있고 동일한 시조 전승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아 대하량이 ‘대(大)’ 자를 사용하고 있는데 비해 하량성이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보아 세력관계 면에서 전자가 우세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 『일본서기』 의 가야국
가야국은 한반도 남부 지역에 존재한 고대 국가로 가락(駕洛, 迦落) 또는 가라(加羅, 伽羅, 迦羅, 柯羅) 등으로도 표기된다. 『일본서기』 에는 수인천황(垂仁天皇) 2년 시세조의 일운(一云)에 보이는 의부가라국(意富加羅國; 오호카라노쿠니) 왕자의 도일 기사에서 확인되듯이 특정 가야국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지만, 흠명천황(欽明天皇) 23(562)년 정월조에 신라가 임나관가를 공격하여 멸망시켰다는 기사의 분주와 같이 통칭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분주에는 “통틀어 말하면 임나(任那)이고, 개별적으로 말하면 가라국(加羅國), 안라국(安羅國), 사이기국(斯二岐國), 다라국(多羅國), 졸마국(卒麻國), 고차국(古嵯國), 자타국(子他國), 산반하국(散半下國), 걸손국(乞飡國), 임례국(稔禮國) 등 모두 열 나라이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일본서기』 의 임나 지배 관념에 의거한 임나관가 운운하는 내용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지적된 바 있다. 여기에서 주목하려는 것은 『삼국사기』 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가야국의 국명들이다. 이 10국 가운데 흠명천황 2년 4월조에는 안라, 가라, 졸마, 산반해, 다라, 사이기, 자타 7국이 보이고, 흠명천황 5년 11월조에는 안라, 가라, 졸마, 사이기, 산반해, 다라, 자타, 구차 8국이 보인다.
2. 낭자왕(郞子王)
낭자왕은 앞의 「대하량(大賀良)」 조에도 게재되어 있다. 신라국의 왕 중에 낭자왕은 보이지 않는다.
앞의 「대하량」 조에서도 기재하였듯이 하량씨는 『신찬성씨록』 에만 보이고, 하량성씨가 조상으로 제시한 낭자왕도 신라국의 왕명 중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하량성씨가 세운 조상이 의문시되고 낭자왕과의 관계를 입증할 만한 근거가 「고기」 와 「구전」 등에 존재하지 않아서 미정잡성에 기재된 것이다. 또 앞 조의 대하량씨도 낭자왕의 후손이라고 칭하고 있으므로 하량씨와 대하량씨는 동조(同祖)관계라고 주장하였을 것이다. 이 경우 대하량이 ‘대(大)’ 자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하량성씨가 대하량씨와 조상이 같으며 신라 낭자왕의 후손이라고 주장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낭자왕 자체가 신라국의 왕명 가운데 보이지 않는 존재이므로 세운 조상 자체가 확인되지 않아 미정잡성에 분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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