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사(大友史; 오토모노후히토)

　백제국(百濟國) 사람 백저나세(白猪奈世; 시라위노나세)의 후손이다.

 

【주석】

1. 대우사(大友史)
대우(大友; 오토모)라는 씨명은 하내국에는 보이지 않지만, 율령제하 근강국(近江國) 자하군(滋賀郡) 대우향(大友鄕)에 존재한다. 이곳은 현재 자하현(滋賀縣) 대진시(大津市)판본(坂本) 일대이다.
대우사(大友史)는 여기에만 보인다.
『속일본기』 천평(天平) 15년(743) 9월 을유조에 “관노(官奴) 비태(斐太)를 양인으로 면천시키고 대우사(大友史)라는 성을 내렸다”라고 적혀 있다. 여기에 기술된 대우사의 씨성을 받은 관노 비태가 하내국 대우사씨 일족일 수도 있다.
대우사씨 외에도 근강국 자하군 대우향에 본거를 둔 씨족으로는 대우촌주(大友村主; 오토모노스구리), 혈태촌주(穴太村主), 금부촌주(錦部村主), 규본촌주(槻本村主)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530년대부터 540년대에 백제에서 도래한 사람들로, 최첨단 학술과 사상을 몸에 지닌 지식인으로 왜한직(倭漢直)의 관할하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간주된다. 하내국 대우사도 백제국 사람 백저나세의 후손이라 칭하고 있으므로 근강국 자하군 대우향에서 이주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2. 백저나세(白猪奈世)
백저나세는 여기에만 보인다.

대우사씨가 조상이라 주장한 백제국 사람 백저나세 자체가 여기에만 보인다. 세운 조상이 의문스럽고 대우사와 백저나세의 관계를 주장할 만한 근거가 「고기」 와 「구전」 등에 존재하지 않아 미정잡성에 기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