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야조(眞野造; 마노미야츠코)

　백제국(百濟國) 사람 초고왕(肖古王)으로부터 나왔다.

 

【주석】

1. 진야조(眞野造)
진야(眞野)의 씨명은 근강국(近江國) 자하군(滋賀郡) 진야향(眞野鄕)의 지명에서 유래한다. 현 대진시(大津市) 진야정(眞野町) 일대이다. 『일본서기』 추고기(推古紀) 20년(612)시세조에는 “백제인 미마지(味摩之)가 기락(伎樂)의 춤을 안다고 하였다. 즉시 앵정(櫻井)에 살게 하고 소년을 모아서 기악의 춤을 배우게 하였다. 이때 진야수제자(眞野首弟子)와 신한제문(新漢濟文) 두 사람이 배워서 그 춤을 전수하였다”라고 하여 백제인 미마지에게 기악을 배워 전수한 인물로 진야수제자라는 인물이 나온다. 그가 진야조의 조상이라면 옛 성이 수(首)임을 알 수 있다. 진야조씨에 대해서는 『신찬성씨록』 좌경 황별(하)「진야신(眞野臣)」 조(154) 참조.

2. 초고왕(肖古王)
백제 제13대 근초고왕(재위 346~375)으로, 비류왕(比流王)의 아들이다. 『진서』 에는 여구(餘句), 『일본서기』 에는 초고왕(肖古王), 『고사기』 에는 조고왕(照古王) 그리고 『신찬성씨록』 에는 속고왕(速古王), 속고대왕 등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