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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성씨록

대시수(大市首; 오치노오비토)

대시수(大市首; 오치노오비토)
 임나국(任那國) 사람 도노하아라사지(都怒賀阿羅斯止)로부터 나왔다.
 
【주석】
1. 대시수(大市首)
대시(大市)의 씨명은 대화국 성산군 대시향(大市鄕)의 지명에서 유래한다. 현재의 나량현(奈良縣) 앵정시(櫻井市) 대우저중(大宇箸中) 일대이다.
대시수씨(大市首氏)의 일족으로는 천평(天平) 5년(733) 윤3월 6일부 「월전국군도장(越前國郡稻帳)」(『大日本古文書』 1-461)에 새로 부임한 능등국(能登國) 사생(史生) 소초위상 대시수국승(大市首國勝)이 있고, 천평(天平) 14년(742) 11월 7일부 「우바새공진해(優婆塞貢進解)」(동 2-318)에 흑전향(黑田鄕)의 호주인 정8위상 대시수익산(大市首益山)이 있다. 한편 무성(無姓)의 대시씨(大市氏)도 산견된다. 천평 21년(749) 3월 29일부 「사서소해(寫書所解)」(동 3-208)에 사경사인 대산대족(大山大足) 등 많은 사례가 있다. 평성궁 출토 목간에도 대시대족(大市大足)의 인명이 보인다(奈良國立文化財硏究所, 1967, 『平城宮發掘調査出土木簡槪報』 4). 한편 『일본서기』 용명기(用明紀) 2년(587) 4월조의 대시조소판(大市造小坂)과 동대화(大化) 2년(646) 3월조에 대산련(大山連, 闕名)처럼 조(造),연(連) 성인자도있다.
『일본서기』 추고(推古) 20년(612)조에는 “백제인 미마지(味摩之)가 귀화하여 오나라에서 배운 기악의 춤을 출 줄 안다고 말하였다. 즉시 앵정(櫻井)에 살게 하고 소년을 모아서 기악의 춤을 배우게 하였다. 이때 진야수제자(眞野首弟子)와 신한제문(新漢濟文)두 사람이 그 춤을 배워 전수하였다. 이 사람이 지금의 대시수(大市首)와 벽전수(辟田首)등의 선조이다.”라고 하여 백제계 이주자를 대시수씨의 선조로 하는 계보도 있다.
2. 도노하아라사지(都怒賀阿羅斯止)
도노하아라사지에 대해서는 『일본서기』 에는 도노아아라사등(都怒我阿羅斯等), 우사기아리질지간기(于斯岐阿利叱智干岐) 등으로 기록되어 있고, 동 숭신기(崇神紀) 65년조와 수인기(垂仁紀) 2년조에 보이는 임나국의 사자 소나갈질지(蘇那曷叱知)와 동일 인물로도 나온다. 『일본서기』 수인기 2년조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이해에 임나인 소나갈질지가 고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청하였다. 아마도 선황의 시대에 알현하러 와서 아직 돌아가지 않았던 것인가. 그래서 소나갈질지에게 융숭하게 상을 주었다. 아울러 붉은 비단 1백 필을 주어 임나 왕에게 하사하였다. 그러나 신라인이 길을 막아 이것을 빼앗아 버렸다. 양국의 원한이 이때 처음으로 생겼던 것이다. (어떤 책에서 말하기를) 어간성천황의 치세에 이마에 뿔이 있는 사람이 있어 배를 타고 와서 월국(越國)의 사반포에 정박하였다. 그러므로 그곳을 각록(角鹿)이라 이름하였다. ‘어느 나라 사람인가?’라고 묻자, 대답하기를 ‘의부가라국왕(意富加羅國王)의 아들로 이름은 도노아아라사등이고 다른 이름은 우사기아리질지간기(于斯岐阿利叱智干岐)라고 한다. 일본국에 성황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귀화하였다.’라고 하였다. ……천황이 듣고 도노하아라사등에게 ‘너의 나라에 돌아가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바란다’라고 대답하였다. 천황이 아라사등(阿羅斯等)을 불러 ‘네가 길을 헤매지 않고 빨리 왔더라면 선황을 만나고 섬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의 본국의 이름을 고쳐서 어간성천황의 이름을 따라 즉시 너의 국명으로 삼아라’라고 말하였다. 그래서 붉은 비단을 아라사등에게 주어 본토에 돌아가게 하였다.”
이때의 임나국은 의부가라국(意富加羅國)이라 하여 ‘오호가야’, 즉 대가야의 의미인데, 초기 가야제국의 중심국인 ‘대가락국’인 김해의 금관국이다. 삼품창영(三品彰英)은 임나사 소나갈질지의 소(蘇)는 훈이 쇠[金]이며 나(那)는 임나의 나, 즉 국(나라)으로 본다. 이어 갈(葛)은 대(大)의 뜻이고 질지(叱智)는 읍장을 의미하는 신지(臣智)로서 금관읍장으로 해석한다. 즉 소나(蘇那)는 금국(金國), 쇠나라, 『일본서기』 계체기(繼體紀) 23년조에 나오는 금관국 4읍의 하나인 수나라(須那羅)를 가리키듯이 소나갈질지는 금관국 지배자의 칭호에 어울리는 말이다
도노하아라사지에 대해서는 『신찬성씨록』 대화국 제번의 「벽전수(辟田首)」 조(960)에 “임나국주 도노가아라지등(都奴加阿羅志等)의 후손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신찬성씨록』 미정잡성의 우경 「미간명공(彌間名公)」 조(109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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