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변숙녜(田邊宿禰; 다나베노스쿠네)

　같은 신[신혼명(神魂命)]의 5세손 천일취명(天日鷲命; 아메노히와시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전변숙녜(田邊宿禰)
전변(田邊; 다나베)이라는 씨명은 전부(田部; 다나베)를 관장한 반조씨족이었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육국사』 에 숙녜 성을 받은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전변(田邊; 다나베)은 전부(田部; 다나베)라고도 쓴다.
전변숙녜 일족으로는 『속일본기(續日本紀)』 보귀 2년(771) 9월 기해조의 전약원외조(典藥員外助)에 보임된 종5위하(極位) 전부숙녜남족(田部宿禰男足), 신호경운(神護景雲) 3년(769) 8월 갑인조의 담로수(淡路守)에 임명된 외종5위하(極位) 전부숙녜족도(田部宿禰足島) 등을 들 수 있다. 또 천평승보(天平勝寶) 원년(749) 8월 이후 「경사상일장(經師上日帳)」(『대일본고문서』 3-297)에 기재된전변숙녜을성(田邊宿禰乙成), 천평보자 2년(758) 6월 18일자 「중도사경소사수진송문(中島寫經所寫手進送文)」(『대일본고문서』 13-236)의 전변숙녜충마려(田邊宿禰蟲麻呂) 등이 있다.

2. 동신(同神)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신찬성씨록』 완본에는 신혼명(神魂命)이라고 적혀 있었을 것이라 보았다. 신혼명(神魂命; 가미무스비노미코토)은 『고사기(古事記)』 에서는 신산소일신(神産巢日神; 가무무스비노카미), 『일본서기(日本書紀)』 에서는 신황산령존(神皇産靈尊; 가미무스비노미코토), 『출운국풍토기(出雲國風土記)』 에서는 신혼명(神魂命)이라 쓰여 있다. 신혼명은 고황산령신(高皇産靈神; 다카미무스비노미코토)과 천어중주신(天御中主神; 아메노미나카누시노미코토)과 함께 창조와 생성의 능력을 지닌 조화삼신(造化三神)이라 불린다. 좌경(左京) 신별(중) 「현견양숙녜(縣犬養宿禰)」 조(380) 신혼명(神魂命) 참조.

3. 천일취명(天日鷲命)
천일취명(天日鷲命; 아메노히와시노미코토)은 신혼명의 후손 신으로 아파국(阿波國) 기부(忌部)의 조상이라 전한다. 천일취명을 조상으로 하는 씨족으로는 본조 외에 우경(右京)신별(상) 「천어련(天語連)」 조에 신혼명의 7세손 천일취명(天日鷲命)이 보이고, 「다미숙녜(多米宿禰)」 조에서는 천일취명이 신혼명의 5세손이라고 적혀 있다. 신혼명과의 관계에 관한 기록에는 세수 차이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