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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백성을 훈련시키고 군량을 모아 왜군을 방어할 계획과 사은(謝恩) 명목의 왜군에 대해 조치해 달라는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50. 回咨
  • 발신자
    조선국왕
  • 발송일
    1596년 10월 15일(음)(만력 24년 10월 15일)
발신: 조선국왕
사유: 성지에 따라 채택하여 적절한 사후 조치를 삼가 진달함으로써 영원히 해방(海防)을 공고히 하는 일입니다.
 
[조선국왕] 본년 윤8월 29일 전사주 001
각주 001)
본 문서의 사안인 ‘爲遵旨採擇敬陳善後事宜以永固海防事’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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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관련한 병부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병부] 직방청리사의 안정입니다.
[직방청리사] 본부에서 (검토하라고) 보낸 문서를 받았습니다.
[병부] 병과로부터 초출한 내용입니다. 「운운」 하였습니다.
[직방청리사] 헤아려 보건대 마땅히 곧바로 시행해야 합니다.
[병부] 이에 마땅히 자문을 보내니 번거롭더라도 제본을 올려 받은 성지의 사리에 따라 삼가 준행하고 잘 살피시길 바랍니다.
[조선국왕] 이를 받고 당직이 가만히 생각해 보건대, 천조는 우리나라를 긍휼히 생각하는 마음이 끝까지 구제하는 데 있고, 귀부는 특별히 동사(東事)를 담당하되 덧붙여 적절한 사후 조치를 계획해 제본을 올려 성지를 받아 경계하고 타이르는 자문을 보냈습니다. 당직은 온 나라 신민과 함께 감격하여 체읍하며 감사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바야흐로 백성들을 훈련시키고 군량을 모아 일본군을 방어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다만 잔파됨이 너무 심하기에 기일을 정해 스스로 떨쳐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찌 감히 평안함을 믿고 스스로 나태해서 천조가 아래 사람을 품는 은혜를 저버릴 수 있겠습니까. 즉시 자문에서 제본을 올려 받은 성지의 사리에 따라 준행하는 외에, 덧붙여 일본군를 살펴보니 비록 사은의 명목으로 한 차례 (조선 땅을)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저들의 흉악하고 교활한 정상이 화를 만들까 염려가 듭니다. 번거롭더라도 귀부가 당직의 사후 조치에 관한 주문과 귀부에게 자문으로 알린 사리를 잘 살펴 각 성에 더욱 엄히 명하셔서 지방[조선]에 우환을 끼치지 말도록 유시하시면 크게 다행일 것입니다. 이에 마땅히 회자하니 청컨대 잘 살피시길 바랍니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예부에 보냅니다.
 
만력 24년 10월 15일.

  • 각주 001)
    본 문서의 사안인 ‘爲遵旨採擇敬陳善後事宜以永固海防事’를 가리킨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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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훈련시키고 군량을 모아 왜군을 방어할 계획과 사은(謝恩) 명목의 왜군에 대해 조치해 달라는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자료번호 : sdmg.k_0004_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