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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조선에 동원할 마병(馬兵)을 압록강에 주둔시켜 훈련하고 군량을 비축하는 문제로 요동도지휘사사가 조선국왕에게 보낸 자문(咨文)

47. 都司暫住兵馬鴨綠西邊
  • 발신자
    요동도지휘사사
  • 발송일
    1596년 9월 6일(음)(만력 24년 9월 6일)
발신: 요동도지휘사사
사유: 일본의 사정에 관한 일입니다.
 
[요동도지휘사사] 흠차총독계요보정등처군무겸이양향경략어왜도찰원우도어사겸병부우시랑 손(광)의 헌첩을 받았습니다.
[손광] 병부로부터 자문을 받았습니다.
[병부] 본부에서 제본을 올렸는데, 직방청리사의 안정에 관한 것입니다.
[직방청리사] 본부에서 (검토하라고) 보낸 문서를 받았습니다.
[병부] 병과로부터 초출한 내용입니다.
[병과] 전사(前事)주 001
각주 001)
본 문서의 사안인 ‘爲倭情事’을 가리킨다.
닫기
와 관련하여 조선국왕 이(李) 휘(諱)가 올린 주본입니다.
[병부] 성지를 받들었습니다.
[만력제] 병부에 (이 사안을) 알리도록 하라.
[병부] 이와 같이 공경히 받들어 삼가 준행해야 하겠습니다. 초출한 내용을 사로 보냈습니다. 관련 문서를 찾아보니, 원래 행해야 할 사리와 같습니다. 안정이 부에 도착했습니다.
[직방청리사] 살펴보건대, 부산에 둔거하는 일본군의 상황에 대해서는 정사 이종성이 탈출한 이후로 그 사이에 변고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요동의 마병 3천을 조발하여 조선의 전라 지역을 (조선군과) 협력해 방비하고 서로 기각을 이루어 선성을 떨치도록 한 독신(손광)의 논의가 실로 미연의 계획입니다. 지금 조선국왕이 주본에서 「기요마사가 바다를 건넜고 울타리와 방옥이 모두 불탔으며 죽도와 부산의 남은 일본군이 돌아갈 형세가 십중팔구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양방형 등이 전후로 보고한 게문과 조사해 보니 하나하나 일치합니다. 그리고 조선의 배신이 현재 부산에서 목격한 상황이 또한 이에 실제로 근접하고 일본과 관계한 바의 이해가 또한 절실하지만 도리어 (조선은) 군대 동원의 명령만 듣기만 하면 군량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핑계를 삼습니다. 아마도 일본이 이미 책봉을 받았음을 명확하게 알기에 인력과 비용을 많이 들이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그 정상의 마땅한 바이니, 한편으로는 원래 동원할 마병을 압록강 서편에 잠시 주둔시켜 성원하도록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조선에 문서를 보내어 누차 내린 성지에 따라 준행해서 군사를 훈련시키고 군량을 비축해 미리 헤아리지 못할 수 있는 부분을 대비하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미 갖추어 올린 주본을 보냈으나 마땅히 다시 주청해서 명이 내려지기를 기다렸다가 요동의 독무 아문과 조선국왕에게 이자해서 일체 잘 살피도록 하십시오.
[병부] 만력 24년 윤8월 11일, 소보겸태자태보본부상서 석(성) 등이 제본을 올렸습니다. 13일에 성지를 받았습니다.
[만력제] 그리하라.
[병부] 이와 같이 공경히 받들어 삼가 준행해야 하겠습니다. 초출한 내용을 받들어 사에 보냈고 안정이 부에 도착했습니다.
[직방청리사] 헤아려 보건대 마땅히 곧바로 시행해야 합니다.
[병부] 이에 마땅히 자문을 보내니 번거롭더라고 본부가 제본을 올려 받든 성지의 사리에 의거하여 삼가 준행하고 잘 살펴 주시길 바랍니다.
[손광] 이를 받고 헤아려 보건대 마땅히 곧바로 시행해야 합니다. 이에 첩을 해사 관리에게 내리니 첩에 담긴 사리에 따라 즉시 첩문의 내용을 갖추어 조선 국왕에게 이자해서 삼가 준행하고 잘 살피도록 하십시오.
[요동도지휘사사] 이를 받고 헤아려 보건대 마땅히 곧바로 시행해야 합니다. 이에 마땅히 자문을 보내니 번거롭더라도 헌첩과 자문의 내용을 따라 삼가 준행하고 잘 살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바라건대 자문으로 회답해 주십시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조선국왕에게 보냅니다.
 
만력 24년 9월 6일.

  • 각주 001)
    본 문서의 사안인 ‘爲倭情事’을 가리킨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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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동원할 마병(馬兵)을 압록강에 주둔시켜 훈련하고 군량을 비축하는 문제로 요동도지휘사사가 조선국왕에게 보낸 자문(咨文) 자료번호 : sdmg.k_0004_0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