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사대문궤

마병 2만에게 필요한 초속(草束)의 마련과 간수하는 배신의 직명을 회자(回咨)해 달라는 명나라에서 조선국왕에게 보낸 자문(咨文)

39. 布政査備粮草
  • 발신자
    흠차분수요해동녕도겸리변비둔전산동포정사사우참의 양(호)
  • 발송일
    1596년 8월 26일(음)(만력 24년 8월 26일)
발신: 흠차분수요해동녕도겸리변비둔전산동포정사사우참의 양(호)
사유: 성지를 받들어 동쪽을 돌아보고 일본군을 막을 기의(機宜)주 001
각주 001)
기의는 시의에 맞는 방침 내지는 도리를 뜻한다.
닫기
를 공경히 진달하는 일입니다.
 
[양호] 본월 25일, 흠차총독계요보정등처군무겸리양향경략어왜도찰원우도어사겸병부우시랑 손(광)의 헌패를 받았습니다.
[손광] 앞서 병부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병부] 「책봉 일의 성공 여부를 막론하고 전수 두 가지는 우리에게 있으니 본디 폐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지를 여러 차례 받들었습니다. 삼가 이를 받들어 일체의 방어에 대한 사안 및 사용할 병마·선척·양료·초속의 항목은 이미 제본을 갖추어 올렸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조발해야 할 마병 2만에 매일 필요한 풀이 2만 속이니 9개월로 계산하면 갖추어야 하는 풀은 총 540만 속입니다. 요동에 있는 것은 전운하기 어려우나 조선에 있는 것은 인력에 대한 비용으로 그칠 것이므로 갖추어 마련하기 쉽습니다. 마땅히 시간을 다투어 채취하여 갖추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손광] 이에 헌패를 본도에 보내니 즉시 (패문의 내용으로) 조선국왕에게도 전행(轉行)하여 연도에 있는 관소의 배신으로 하여금 전항의 말먹이 풀과 관련하여 말이 먹을 수 없어 못 쓰는 볏짚을 제외하고 가을이 익어가는 이때에 맞추어 산야의 각종 풀을 다방면으로 채취하게 하십시오. 먹지 못할 풀이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또한 젖어서 쓸 수 없게 되어 때가 되었을 때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하십시오.
[양호] 덧붙여 각 관소에서 채취한 초속의 수목 및 간수하는 배신의 직명을 책자로 만들어 회자로 본도에 넘겨 이를 근거로 전보(轉報)하게 해 주십시오. 바라건대, 지연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조선국왕에게 보냅니다.
 
만력 24년 8월 26일.

  • 각주 001)
    기의는 시의에 맞는 방침 내지는 도리를 뜻한다. 바로가기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마병 2만에게 필요한 초속(草束)의 마련과 간수하는 배신의 직명을 회자(回咨)해 달라는 명나라에서 조선국왕에게 보낸 자문(咨文) 자료번호 : sdmg.k_0004_0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