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문(表文)과 예물(禮物)을 갖고 경사(京師)로 가는 배신(陪臣)의 호송을 청하며 요동도지휘사사에게 보내는 조선국왕의 자문(咨文)
27. 請護送咨
발신: 조선국왕
사유: 진하하는 일입니다.
삼가 만력 24년(1596) 11월 3일 동지영절을 맞아, 배신 이조참판 박동량을 파견하여 진하표문과 예물 그리고 실봉주본을 아울러 가지고 경사로 나아가도록 하였는데, 귀사에서 관할하는 역을 경유하여 가게 됩니다. 마땅히 자문을 보내오니 청컨대 살펴서 호송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요동도지휘사사에 보냅니다.
만력 24년 8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