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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배신(陪臣) 황신(黃愼) 등을 파견했다는 조선국왕의 회첩(回帖)

16. 囬揭
그리움이 간절하던 중에 홀연히 귀중한 서신(華札)을 받들게 되어 사행의 상황[行色]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를 건넜지만 건강하고 편안하다고 하시니 매우 기쁘고 위로가 됩니다. 배신을 파견하라고 유시하신 것은 지난날에도 일찍이 누차 힘써 가르침을 주셨던 일입니다. 그러나 소방은 형세상 제멋대로 행동할 수 없는 까닭에 기다리고 있던 바, 지난달 말에 비로소 병부에서 제본을 올려 받든 성지의 뜻에 따라 즉시 황신 등의 일행을 파견하였습니다. 생각건대 이미 다다랐을 것입니다. 그 밖의 일들은 모두 전에 보낸 게첩에 갖추어 적었으니 새삼스레 다시 번거롭게 하지 않겠습니다. 삼가 바라건대, 잘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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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陪臣) 황신(黃愼) 등을 파견했다는 조선국왕의 회첩(回帖) 자료번호 : sdmg.k_0004_0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