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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문궤

배신(陪臣) 파견 문제에 관한 천사(天使) 양방형(楊方亨)의 게첩(揭帖)

13. 楊天使揭
동봉(東封)의 한 가지 일이 지금까지 지연되어 왔지만 바야흐로 두서가 있게 되었습니다. 조정에서 크게 믿고 끝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는 것이 어찌 오직 일본만을 위한 것이겠습니까. 불녕이 귀국에 의지하여 먼 바다 건너 해를 넘겨가며 머물고 있는 것은 비록 명령을 받은 신하의 직분에 있어 마땅한 바이겠으나 현왕에게도 이로운 점이 없지 않습니다. 전에 배신 구성주 001
각주 001)
구성(具宬, 1558~1618)을 가리킨다. 이종성이 부산의 일본군 진영에서 탈출한 직후 조선에서는 이 사실을 명 조정에 알렸는데 이때 주문사로 구성을 보냈다. 『宣祖實錄』 卷74, 宣祖 29年 4月 壬戌(26日). 문서 8에서도 확인된다. 양방형은 구성을 통해서 명 조정으로부터 어떤 결정이 내려졌는지에 대해서 황신에게 문의하는 등 이종성 탈출 이후에도 일본으로 건너가 책봉 문제를 매듭지으려는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 『宣祖實錄』 卷76, 선조 29年 6月 乙巳(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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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거롭게 한 것이 여러 번이었으나 끝내 비분강개한 말을 듣지 못했으니, 분수에 넘치는 기회를 엿보는 자에게 발돋움하여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현왕께서는 마땅히 남에게 믿음을 보이셔야 하니,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안 됩니다. 만약 파견할 수 있다면 즉시 당사자에게 명시하되 기한에 의거하여 파견하시고 만약 파견할 수 없더라도 또한 당사자에게 명시하여 그 연연해하는 마음을 끊으셔야 합니다. 이는 불녕이 우매하여 현왕의 뜻이 어떠한지를 알지 못하는 것 외에, 기요마사가 지난번 현왕이나 혹은 각 배신들에게 준 편지를 행여 조사해서 한두 장이라도 보내 주시면 또한 떳떳할 것입니다.

  • 각주 001)
    구성(具宬, 1558~1618)을 가리킨다. 이종성이 부산의 일본군 진영에서 탈출한 직후 조선에서는 이 사실을 명 조정에 알렸는데 이때 주문사로 구성을 보냈다. 『宣祖實錄』 卷74, 宣祖 29年 4月 壬戌(26日). 문서 8에서도 확인된다. 양방형은 구성을 통해서 명 조정으로부터 어떤 결정이 내려졌는지에 대해서 황신에게 문의하는 등 이종성 탈출 이후에도 일본으로 건너가 책봉 문제를 매듭지으려는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 『宣祖實錄』 卷76, 선조 29年 6月 乙巳(9日).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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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陪臣) 파견 문제에 관한 천사(天使) 양방형(楊方亨)의 게첩(揭帖) 자료번호 : sdmg.k_0004_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