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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로 보는 독도

삼봉도에 투거(投居)하는 인물의 조사를 위해 조정의 관리를 보내는 것을 보류하다

  • 저필자
    장순순(전북대학교 교수)
  • 날짜
    1479년 5월 12일(음)
  • 출전
사료해설
국역(國役)을 피해 삼봉도(三峰島)로 도망간 사람들을 육지로 쇄환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이다. 병조에서는 쇄환을 요구하였으나 정창손(鄭昌孫)·한명회(韓明澮)·심회(沈澮)·윤사흔(尹士昕)·김국광(金國光)·윤필상(尹弼商) 등 정승들은 삼봉도로 가는 바닷길이 험악하고, 또 가는 방향을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관리를 파견하는 것은 옳지 않으므로 삼봉도 주민의 쇄환은 그에 관한 정보를 더 얻은 후에 의논하자는 입장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조선 정부가 동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원문
○兵曹據永安道觀察使啓本啓: “三峯島投居人物, 請遣朝官刷還。” 命議諸政丞。 鄭昌孫、韓明澮、沈澮、尹士昕、金國光、尹弼商議: “臣等曾聞, 三峯島水路險惡, 且不知所向, 不可輕易遣人。 更加詳問, 若人物往來明白, 更議遣人何如?”
번역문
병조(兵曹)에서 영안도 관찰사(永安道觀察使)의 계본(啓本)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삼봉도(三峰島)에 투거(投居)하는 인물(人物)을, 청컨대 조관(朝官)을 보내어 쇄환(刷還)하게 하소서.”
하니, 여러 정승(政丞)에게 의논하기를 명하였는데, 정창손(鄭昌孫)·한명회(韓明澮)·심회(沈澮)·윤사흔(尹士昕)·김국광(金國光)·윤필상(尹弼商)이 의논하기를,
“신(臣) 등이 일찍이 들으니 삼봉도는 수로(水路)가 험악(險惡)한데다가 또 가는 방향을 알지 못하니, 경이(輕易)하게 사람을 보내는 것은 불가(不可)합니다. 다시 더 자세히 물어보고, 만일 인물의 왕래(往來)가 명백(明白)할 경우 다시 사람을 보낼 것을 의논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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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도에 투거(投居)하는 인물의 조사를 위해 조정의 관리를 보내는 것을 보류하다 자료번호 : sd.d_0149_0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