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 왕자 혜를 보내 성명왕의 죽음을 알림
16년 봄 2월에 백제 왕자 여창이 왕자 혜(惠)
주 001[왕자 혜는 위덕왕(威德王)의 동생이다.]를 보내어 “성명왕이 적에게 살해당했습니다.”라고 아뢰었다[15년에 신라에게 살해당했다. 그래서 지금 그것을 아뢴 것이다.]. 천황이 듣고서 상심하고 슬퍼하였다. 곧 사자를 보내어 나루주 002에서 맞이하고 위문하였다. 이때 허세신(許勢臣;코세노오미)주 003이 왕자 혜에게 “이곳에 머무시겠습니까? 아니면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까?”라고 물었다. 혜가 “천황의 덕에 의지하여 돌아가신 부왕의 원수를 갚고자 합니다. 만약 불쌍히 여겨 병기를 많이 주신다면 치욕을 씻고 원수를 갚고 싶습니다. 신이 돌아갈지 머무를지는 오직 명에 따를 뿐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색인어
- 이름
- 여창, 혜(惠), 혜, 위덕왕(威德王), 성명왕, 허세신, 혜,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