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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집권들의 잇켄(一件)에 대한 질문

一 (六) 동 20일, 도이 오이노카미님께 갔더니 마쓰다이라 이즈노카미 노부쓰나(松平伊豆守信綱)·아베 분고노카미 다다아키(阿部豊後守忠秋)·야규 다지마노카미(柳生但馬守)주 001
각주 001)
야규 무네노리(柳生宗矩). 당시 오메쓰케(大目付). 오메쓰케(目付)란 에도막부의 제반 업무를 감독하고 다이묘들의 행동을 감찰하며 관리들의 태만을 적발하는 직책이다. 에도막부의 메쓰케는 와카도시요리(若年寄)의 눈과 귀가 되어 하타모토(旗本)와 고케닌(御家人)을 감시하였고, 제번(諸藩)의 경우 메쓰케는 藩士(馬廻格 이상)를 감찰하였다. (『役職讀本』, 『官職と位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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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쓰메민부(加賀爪民部)주 002
각주 002)
가가쓰메 다다스미(加賀爪忠澄, 1586~1641). 당시 에도마치부교(江戶町奉行). 에도막부의 하타모토(旗本)로 세키가하라 전투와 오사카(大坂) 전투의 군공으로 종오위하(從五位下) 민부쇼(民部少輔)가 되었으며, 막부 내에서 오메쓰케(大目付)를 역임하며 다이묘들과의 교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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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 시키베 쇼유(堀式部少輔)주 003
각주 003)
호리 나오유키(堀直之). 당시 에도마치부교(江戶町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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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모두 참석하시어 잇켄에 대해 질문하셨다. 작년 아와노카미(阿波守)님댁에서 말씀드린 것을 자세히 집권들에게 말씀드렸더니 모두 지당하다고 하셨다.
그 후 부젠(豊前)이 불려왔고, 그의 진술을 하나하나 들으셨다. 부젠이 “저는 쓰시마노카미(對馬守)에 대해 별도로 할 말은 없습니다. 그 뜻은 전에 서약했으니 그것을 증거로 하셔야 합니다. 이 외에 관해서는 쓰시마노카미가 말한 대로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조부 시모쓰케 시게노부(下野調信)가 돌아가신 후 별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이유도 없이 [저를] 죽이려는 계획이 있다는 것을 비밀리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즉시 쓰시마를 떠나 슨푸(駿府)로 가서 집권 혼다 고즈케노스케(本多上野介)님에게 의탁하여 온 힘을 다하여 받들었고, 그것이 그때부터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또 쓰시마노카미의 여동생주 004
각주 004)
요시나리의 여동생 미야히메(宮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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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결혼한 것은 이에야스(家康) 공의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두 가지를 쓰시마노카미 자신이 계획했다는 말은 전부 거짓입니다.”라고 말했다.
오이노카미(大炊頭)님이 사자를 보내서 오라고 하시기에 즉시 갔다. 집권들이 모두 참석해서 부젠이 이처럼 말했다고 하셔서, 제가 말하기를, “부젠이 말한 두 가지는 엄청난 거짓입니다. 이전에 그가 슨푸에 가게 된 연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쓰시마가 [에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막부가 돌아가는 사정을 잘 알지 못하니 이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혼다 고즈케노스케님 곁에서 일하도록 부젠을 보내서 막부의 상황 등을 보고 배우게 한 후에 저를 섬기며 일하게 하면 좋을 거라 판단하여, 제가 집권들에게 부탁해서 파견한 것입니다. 그는 그때 연소해서 주군의 명에 반하여 야심을 숨기고 쓰시마를 나왔지만, 저의 부친 요시토시(義智)는 번을 떠날 수가 없었고, 시게오키의 일은 죽을죄에 해당하지만 부하의 일이므로 자세한 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여동생과 결혼을 하게 된 것은 저의 부친 요시토시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부젠)는 [자신의] 조부 시게노부(調信)·아버지 가게나오(景直)로부터 그때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주군의 은혜를 배반하고 이에야스(家康) 공의 뜻을 받들어서 결혼했다고 말하니, 거짓말입니다. 여러 다이묘(大名)의 혼인이 쇼군의 뜻을 받들어서 성사되는 예는 모두 아시다시피 근년에 시작되었고 이전에는 없었습니다. 하물며 몰래 쇼군의 명으로 결혼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막부를 두려워하지 않는 무법의 극치이므로, 이 모든 것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집권들은 매우 합당하다고 하셨다. 그때 오이노카미님이 “쓰시마노카미님 말씀이 지당하다. 사쓰마(薩摩)·쓰시마(對馬)는 이웃이어서 풍속도 비슷하다. 지금 사쓰마노카미(薩摩守)님의 부인주 005
각주 005)
사쓰마노카미(薩摩守)란 사쓰마 번주 시마즈 이에히사(島津家久: 다다쓰네[忠恒]). 이에히사의 正室 부인은 伯父 시마즈 요시히사(島津義久)의 딸이었으나 정실과의 사이에 자식은 없었다. 이에히사의 후계자 미쓰히사(光久)의 생모(側室)는 가신 시마즈 다다키요(島津忠淸)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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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가신의 딸이다. 쓰시마의 풍속도 대개 이와 비슷하다.”라고 말씀하셨다.

  • 각주 001)
    야규 무네노리(柳生宗矩). 당시 오메쓰케(大目付). 오메쓰케(目付)란 에도막부의 제반 업무를 감독하고 다이묘들의 행동을 감찰하며 관리들의 태만을 적발하는 직책이다. 에도막부의 메쓰케는 와카도시요리(若年寄)의 눈과 귀가 되어 하타모토(旗本)와 고케닌(御家人)을 감시하였고, 제번(諸藩)의 경우 메쓰케는 藩士(馬廻格 이상)를 감찰하였다. (『役職讀本』, 『官職と位階』) 바로가기
  • 각주 002)
    가가쓰메 다다스미(加賀爪忠澄, 1586~1641). 당시 에도마치부교(江戶町奉行). 에도막부의 하타모토(旗本)로 세키가하라 전투와 오사카(大坂) 전투의 군공으로 종오위하(從五位下) 민부쇼(民部少輔)가 되었으며, 막부 내에서 오메쓰케(大目付)를 역임하며 다이묘들과의 교섭을 맡았다. 바로가기
  • 각주 003)
    호리 나오유키(堀直之). 당시 에도마치부교(江戶町奉行). 바로가기
  • 각주 004)
    요시나리의 여동생 미야히메(宮姬). 바로가기
  • 각주 005)
    사쓰마노카미(薩摩守)란 사쓰마 번주 시마즈 이에히사(島津家久: 다다쓰네[忠恒]). 이에히사의 正室 부인은 伯父 시마즈 요시히사(島津義久)의 딸이었으나 정실과의 사이에 자식은 없었다. 이에히사의 후계자 미쓰히사(光久)의 생모(側室)는 가신 시마즈 다다키요(島津忠淸)의 딸이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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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들의 잇켄(一件)에 대한 질문 자료번호 : kn.k_0001_0010_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