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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사외국전

황제(皇帝)의 교화를 칭송하며 바치는 공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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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련(注輦)
“제가 생각하건대 신은 미천하기가 하루살이[蠛蠓]나 추구(芻狗)주 001
각주 001)
芻狗: 고대에 제사 때 사용하던 ‘풀로 엮은 개’라는 의미이다. 芻狗는 제사가 끝나면 바로 용도폐기하기 때문에 미천하고 쓸모없는 존재를 지칭하는 용어로 상용된다. 『老子』에는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라는 구문이 보이는데 魏源은 本義에서 “結芻爲狗, 用之祭祀, 旣畢事則棄而踐之.”라고 밝힌바 있다. 비슷한 용례가 『莊子』 「天運」편에도 보인다. “夫芻狗之未陳也, 盛以篋衍, 巾以文繡, 屍祝齊戒以將之; 及其已陳也, 行者踐其首脊, 蘇者取而爨之而已.” 이에 대해 陸德明은 釋文에서 李頤의 말을 인용하여 “芻狗, 結芻爲狗, 巫祝用之.”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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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고, 대대로 오랑캐 땅에 거한지라, 이곳이 중원의 풍속으로부터 워낙 멀어서 식견도 밝지 못하여 예물을 가지고 찾아뵐 수도 없었습니다. 근자에야 저는 [황제에 대한] 칭송이 멀리까지 이르렀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스럽게도 나이가 이미 연로하여 친히 옥백(玉帛)주 002
각주 002)
玉帛: 圭璋과 束帛을 지칭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제사나 회맹, 朝聘이 있을 때 옥과 백을 제물이나 징표로 사용했다. 『周禮』 「春官·肆師」에서 “立大祭用玉帛牲牷.”라고 하고, 『左傳』 哀公 7년에서 “禹合諸侯於塗山, 執玉帛者萬國.”을 언급한 것이 바로 그러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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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예에 참여하지 못함이 안타깝습니다. 더군다나 차갑고 어두운 바다가 아득히 갈라놓아 건너가기도 어렵습니다. 이에 감히 충심을 호소하며 멀리서 궁궐을 바라볼 뿐입니다. 토산물을 공물로 삼음은 땅강아지나 개미가 누린내를 쫓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조공[委質]주 003
각주 003)
委質: ‘委摯’ 혹은 ‘委贄’이라고도 일컫는다. 고대에는 연배나 신분이 낮은 사람이 尊長을 뵐 때에는 賓主 간의 授受之禮를 행할 수 없어서, 예물을 땅에 내려놓은 후 그대로 물러나야했다. 『禮記』 「曲禮」下에는 “卿羔, 大夫鴈, 士雉, 庶人之摯匹, 童子委摯而退.”라는 구문이 보이는데 孔穎達은 이에 대해 疏에서 “童子見先生或朋友, 旣未成人, 不敢與主人相授受拜伉之儀, 但奠委其摯於地而自退辟之.”라고 밝힌 바 있다. 본문에서는 조공을 올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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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통해 군주를 섬김은 마치 해바라기나 향초가 태양을 향하는 것과 같습니다. 삼가 특별사신[專使]등 52명을 파견하여 토산품을 받치고 진공하니, 진주적삼과 진주모자가 각각 하나씩이고, 진주가 2만 1천 1백 량, 상아가 6십 주, 유향이 6십 근입니다.”
삼문(三文) 등도 따로 진주 6천 6백 량과 향약 3천 31백 근을 헌상했다.

  • 각주 001)
    芻狗: 고대에 제사 때 사용하던 ‘풀로 엮은 개’라는 의미이다. 芻狗는 제사가 끝나면 바로 용도폐기하기 때문에 미천하고 쓸모없는 존재를 지칭하는 용어로 상용된다. 『老子』에는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라는 구문이 보이는데 魏源은 本義에서 “結芻爲狗, 用之祭祀, 旣畢事則棄而踐之.”라고 밝힌바 있다. 비슷한 용례가 『莊子』 「天運」편에도 보인다. “夫芻狗之未陳也, 盛以篋衍, 巾以文繡, 屍祝齊戒以將之; 及其已陳也, 行者踐其首脊, 蘇者取而爨之而已.” 이에 대해 陸德明은 釋文에서 李頤의 말을 인용하여 “芻狗, 結芻爲狗, 巫祝用之.”라고 밝힌 바 있다. 바로가기
  • 각주 002)
    玉帛: 圭璋과 束帛을 지칭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제사나 회맹, 朝聘이 있을 때 옥과 백을 제물이나 징표로 사용했다. 『周禮』 「春官·肆師」에서 “立大祭用玉帛牲牷.”라고 하고, 『左傳』 哀公 7년에서 “禹合諸侯於塗山, 執玉帛者萬國.”을 언급한 것이 바로 그러한 예이다. 바로가기
  • 각주 003)
    委質: ‘委摯’ 혹은 ‘委贄’이라고도 일컫는다. 고대에는 연배나 신분이 낮은 사람이 尊長을 뵐 때에는 賓主 간의 授受之禮를 행할 수 없어서, 예물을 땅에 내려놓은 후 그대로 물러나야했다. 『禮記』 「曲禮」下에는 “卿羔, 大夫鴈, 士雉, 庶人之摯匹, 童子委摯而退.”라는 구문이 보이는데 孔穎達은 이에 대해 疏에서 “童子見先生或朋友, 旣未成人, 不敢與主人相授受拜伉之儀, 但奠委其摯於地而自退辟之.”라고 밝힌 바 있다. 본문에서는 조공을 올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바로가기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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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문(三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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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皇帝)의 교화를 칭송하며 바치는 공물 자료번호 : jo.k_0020_0489_0090_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