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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한원

연제가 계통을 이어, 진실로 광대한 이름을 현양하였고,

연제가 계통을 이어, 진실로 광대한 이름을 현양하였고,
『한서』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순유주 001
각주 001)
淳維는 흉노의 시조를 가리킨다. 『史記』 匈奴列傳의 ‘흉노는 그 선조가 하후씨의 후예인데, 순유라고 한다(‘匈奴 其先祖夏后氏之苗裔也 曰淳維’)’라는 기록이 참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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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터 두만주 002
각주 002)
두만은 흉노의 초대선우이자, 흉노를 중흥기로 이끌었던 묵특선우의 아버지이다. 그는 오로도스 지역에서 축출당한 흉노를 재규합하여 오로도스 귀환을 이루어낸 인물이다. 처음에는 묵특을 후계자로 삼았으나, 둘째부인에게서 아들을 얻자 묵특을 월지로 보내 제거하려 하였으며, 결국 묵특에게 살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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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르기까지 천여 년 동안에는 [세력이] 어떤 때에는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하였으며, 별도로 흩어져 나뉘어 떨어진 것이 오래되었으니 그 대를 전하는 것이 차례를 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모돈대에 이르러 흉노가 가장 강대해져 북방 오랑캐주 003
각주 003)
이때 북이는 渾庾, 屈射, 丁零, 鬲昆, 薪犁 등의 종족을 가리킨다. 자세한 내용은 『한서』 권94 흉노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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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모두 종속시켰으며 남으로 중국과 필적하게 되었다. [그 때문에] 대대로 [전하는] 성과 관호를 기록할 수 있었다. 선우의 성은 연제씨로, 그 나라에서는 그를 칭하기를 ‘탱리고도선우’라 하였는데, 흉노에서는 하늘을 일러 ‘탱리’라 하고, 아들을 일러 ‘고도’라고 하였다. 선우라는 것은 광대한 모양으로, 그것은 하늘을 형상하고 선우도 그러하다고 말한 것이다. [선우 아래에는] 좌우현왕·좌우곡려주 004
각주 004)
左右谷蠡(王). 이때 谷蠡는 록리(luk-li)라고 읽는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북아역사재단 편, 『역주 한서 외국전』, 동북아역사재단, 2009, 65쪽, 주 21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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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대장·좌우대도위·좌우대당호·좌우골도후주 005
각주 005)
左右賢王~左右大當戶는 흉노의 대표자인 선우를 보좌하는 관의 명칭이다. 이들은 선우로부터 봉지를 분봉 받아 개별적인 영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각 땅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였다. 한편 骨都侯는 선우 일족인 연제씨가 아닌 呼衍氏, 蘭氏, 須卜氏 등의 異姓이 담당하였다. 呼衍氏씨가 左를 蘭氏, 須卜氏가 右에 머물렀다고 한다(동북아역사재단 편, 『역주 한서 외국전』, 동북아역사재단2009, 65~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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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두었다.”
 
• 참고
『漢書』 卷94上 匈奴 自淳維以至頭曼千有餘歲 時大時小 別散分離 尙矣 其世傳不可得而次 然至冒頓 而匈奴最强大 盡服從北夷 而南與諸夏爲敵國 其世(信)[姓]官號可得而記云 單于姓攣鞮氏 其國稱之曰 撐犁孤塗單于 匈奴謂天爲撐犁 謂子爲孤塗 單于者 廣大之貌也 言其象天單于然也 置左右賢王 左右谷蠡 左右大將 左右大都尉 左右大當戶 左右骨都侯

  • 각주 001)
    淳維는 흉노의 시조를 가리킨다. 『史記』 匈奴列傳의 ‘흉노는 그 선조가 하후씨의 후예인데, 순유라고 한다(‘匈奴 其先祖夏后氏之苗裔也 曰淳維’)’라는 기록이 참조된다. 바로가기
  • 각주 002)
    두만은 흉노의 초대선우이자, 흉노를 중흥기로 이끌었던 묵특선우의 아버지이다. 그는 오로도스 지역에서 축출당한 흉노를 재규합하여 오로도스 귀환을 이루어낸 인물이다. 처음에는 묵특을 후계자로 삼았으나, 둘째부인에게서 아들을 얻자 묵특을 월지로 보내 제거하려 하였으며, 결국 묵특에게 살해당하였다. 바로가기
  • 각주 003)
    이때 북이는 渾庾, 屈射, 丁零, 鬲昆, 薪犁 등의 종족을 가리킨다. 자세한 내용은 『한서』 권94 흉노전 참조. 바로가기
  • 각주 004)
    左右谷蠡(王). 이때 谷蠡는 록리(luk-li)라고 읽는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북아역사재단 편, 『역주 한서 외국전』, 동북아역사재단, 2009, 65쪽, 주 219 참조. 바로가기
  • 각주 005)
    左右賢王~左右大當戶는 흉노의 대표자인 선우를 보좌하는 관의 명칭이다. 이들은 선우로부터 봉지를 분봉 받아 개별적인 영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각 땅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였다. 한편 骨都侯는 선우 일족인 연제씨가 아닌 呼衍氏, 蘭氏, 須卜氏 등의 異姓이 담당하였다. 呼衍氏씨가 左를 蘭氏, 須卜氏가 右에 머물렀다고 한다(동북아역사재단 편, 『역주 한서 외국전』, 동북아역사재단2009, 65~66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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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가 계통을 이어, 진실로 광대한 이름을 현양하였고, 자료번호 : hw.k_0002_0010_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