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위행의 반쇼인(萬松院) 참배 준비
一. 10월 17일 역관에게 사자 시모다 마타베에(下田又兵衛)를 보내, 이틀 후 19일에 반쇼인(萬松院)주 001
一. 이테이안(以酊庵)에도 당번 우마마와리(馬廻)주 002
一. 패가(泪家)와 제가(齊家)의 장로(長老), 서당(西堂) 및 藤勘之允 山伏주 004은 전례대로 반쇼인(萬松院)으로 가서 각자 있어야 할 장소에 있도록 구미가시라(組頭)주 005가 지샤부교(寺社奉行)주 006에게 전했다. 그 밖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구미가시라가 각각 전달했다.
一. 10월 17일, 이틀 후가 반쇼인 연석(宴席)인 관계로 스기무라 우네메(杉村采女), 히라타 나오에몬(平田直右衛門), 구미가시라 시마오 하치자에몬(嶋雄八左衛門), 간죠야쿠(勘定役) 오가와 이치자에몬(小川市左衛門), 그 외 서기, 구미카시라 테다이(組頭手代), 사쿠지 가카리(作事掛)주 007가 반쇼인에 나가 전례대로 각각에게 지시하고 미타마야(御靈屋)주 008에 올라가 점검했다.
위와 같이 19일에 반쇼인 연석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날씨가 좋지 않은 데다 에도에서 코가쿠인(高岳院)님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이 와서 [반쇼인 연석을] 연기했다. 21일에 참배하기로 하고, 역관과 이테이안(以酊庵)에도 다시 사자를 보내 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를 전했다.
각주 001)
에 참배하도록 요청했더니 이를 수락했다.萬松院: 현재 나가사키현(長崎縣) 쓰시마시(対馬市) 이즈하라초(厳原町)에 위치한 천태종(天台宗) 사원. 1615年 쓰시마번 2대 번주 소 요시나리(宗義成)가 초대 번주인 소 요시토시(宗義智)의 추선공양(追善供養)을 위해 소씨의 거관인 가네이시성(金石城)의 서쪽에 건립했다. 창건 당초에는 임제종(臨済宗) 사원으로 松音寺라는 명칭이었으나 1622년 소 요시토시의 法號를 따서 만송원으로 개칭하고, 1635년에는 임제종에서 천태종으로 개종했다가 1647년 현재의 사지(寺地)로 옮겼다. 번주 소씨(宗氏)의 菩提寺로, 역대 번주의 묘소는 일본의 사적(史跡)으로 지정되어 있다.
一. 이테이안(以酊庵)에도 당번 우마마와리(馬廻)주 002
각주 002)
를 사자로 보내 이틀 후 19일에 역관이 곤겐도(權現堂)주 003에 참배하므로 전례대로 나와서 맞아주시도록 전했다.馬廻: 전국시대(戦国時代)에 생긴 武家의 직제 중 하나로, 주군(主君)이 탄 말의 주변에서 주군을 경호하는 기마무사를 가리킨다. 에도시대에도 제번(諸藩)의 직제로 존속하여 다이묘의 일상적인 경호를 맡았다. 에도막부의 직제에서는 兩番이라 불리는 書院番과 小姓組番이 제번(諸藩)의 우마마와리(馬廻)에 해당된다. 하타모토(旗本) 자제의 경우 兩番에 임명되면 쇼군의 측근으로 인정되어 막부관료로 출세하는 것이 통례였다. 제번에서 우마마와리는 직제 이외에 ‘家格’을 의미하는 호칭으로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번에 따라서 馬上資格을 인정하는 번과 인정하지 않는 번이 있어서 어느 쪽이 일반적이었는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一. 패가(泪家)와 제가(齊家)의 장로(長老), 서당(西堂) 및 藤勘之允 山伏주 004은 전례대로 반쇼인(萬松院)으로 가서 각자 있어야 할 장소에 있도록 구미가시라(組頭)주 005가 지샤부교(寺社奉行)주 006에게 전했다. 그 밖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구미가시라가 각각 전달했다.
一. 10월 17일, 이틀 후가 반쇼인 연석(宴席)인 관계로 스기무라 우네메(杉村采女), 히라타 나오에몬(平田直右衛門), 구미가시라 시마오 하치자에몬(嶋雄八左衛門), 간죠야쿠(勘定役) 오가와 이치자에몬(小川市左衛門), 그 외 서기, 구미카시라 테다이(組頭手代), 사쿠지 가카리(作事掛)주 007가 반쇼인에 나가 전례대로 각각에게 지시하고 미타마야(御靈屋)주 008에 올라가 점검했다.
위와 같이 19일에 반쇼인 연석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날씨가 좋지 않은 데다 에도에서 코가쿠인(高岳院)님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이 와서 [반쇼인 연석을] 연기했다. 21일에 참배하기로 하고, 역관과 이테이안(以酊庵)에도 다시 사자를 보내 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를 전했다.
-
각주 001)
萬松院: 현재 나가사키현(長崎縣) 쓰시마시(対馬市) 이즈하라초(厳原町)에 위치한 천태종(天台宗) 사원. 1615年 쓰시마번 2대 번주 소 요시나리(宗義成)가 초대 번주인 소 요시토시(宗義智)의 추선공양(追善供養)을 위해 소씨의 거관인 가네이시성(金石城)의 서쪽에 건립했다. 창건 당초에는 임제종(臨済宗) 사원으로 松音寺라는 명칭이었으나 1622년 소 요시토시의 法號를 따서 만송원으로 개칭하고, 1635년에는 임제종에서 천태종으로 개종했다가 1647년 현재의 사지(寺地)로 옮겼다. 번주 소씨(宗氏)의 菩提寺로, 역대 번주의 묘소는 일본의 사적(史跡)으로 지정되어 있다.
-
각주 002)
馬廻: 전국시대(戦国時代)에 생긴 武家의 직제 중 하나로, 주군(主君)이 탄 말의 주변에서 주군을 경호하는 기마무사를 가리킨다. 에도시대에도 제번(諸藩)의 직제로 존속하여 다이묘의 일상적인 경호를 맡았다. 에도막부의 직제에서는 兩番이라 불리는 書院番과 小姓組番이 제번(諸藩)의 우마마와리(馬廻)에 해당된다. 하타모토(旗本) 자제의 경우 兩番에 임명되면 쇼군의 측근으로 인정되어 막부관료로 출세하는 것이 통례였다. 제번에서 우마마와리는 직제 이외에 ‘家格’을 의미하는 호칭으로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번에 따라서 馬上資格을 인정하는 번과 인정하지 않는 번이 있어서 어느 쪽이 일반적이었는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 각주 007)
- 각주 008)
색인어
- 이름
- 시모다 마타베에(下田又兵衛), 스기무라 우네메(杉村采女), 히라타 나오에몬(平田直右衛門), 시마오 하치자에몬(嶋雄八左衛門), 오가와 이치자에몬(小川市左衛門), 코가쿠인(高岳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