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書紀』에서 內臣은 주로 왕의 측근으로서 집정관적인 성격을 가진 자에게 붙는 직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효덕천황 즉위전기에 中臣鎌子連이 취임한 바 있고, 奈良시대에는 藤原房前이 內臣에 올랐다. 흠명천황 6년 7월조에 인용된 『日本世記』에는 蓋金(개소문)을 內臣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위 기사의 경우는 직위가 아닌 씨명으로 同 15년(554) 동12월조의 ‘有至臣’을 가리킨다. 有至臣, 즉 內臣은 『新撰姓氏錄』 大和皇別에 의하면 효원천황의 아들 彦太忍信命의 후손으로 나오며, 또 建內宿禰의 동생으로 나오는 甘美內宿禰가 山代內臣의 조상이라는 전승도 있다. 大和國 宇智郡(현재 奈良縣五條市 부근)이 본거지이며, 山城國 綴喜郡 有智鄕(현재 京都 八幡市 內里 부근)으로 보기도 한다. 특히 大和분지에서 紀ノ川 유역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宇智郡에는 한반도의 영향을 강하게 남기고 있는 北宇智고분군이 있는데 有至臣의 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內臣의 파견은 흠명천황 14년(553) 정월에 백제가 上部德率科野次酒와 杆率禮塞 敦을 파견해 군사를 요청한 것에 대한 답사로 여겨진다.

많은 목재를 조립하여 만든 큰 배를 일컫는다. 『日本書紀』 황극천황 원년(642) 8월조에 「同船. 母慮紀舟.」라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