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국(倭國) 금래군(今來郡)에서 좋은 말에 대해 보고함
가을 7월에 왜국(倭國;야마토노쿠니) 금래군(今來郡;이마키노코오리)주 001에서 “5년 봄에 천원민직궁(川原民直宮;가와라노타미노아타히미야)주 002[궁은 이름이다.] 누대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다가 좋은 말을 발견하였습니다[기이국 어부들의 지(贄)주 003를 나르는 암말의 새끼이다.]. 그 말은 그림자를 보고 소리 높여 울며주 004, 가볍게 어미 말의 등을 넘었습니다. 가서 (그 말을) 사들여 여러 해 동안 길렀습니다. 성장하자 기러기처럼 날고, 용처럼 뛰어 올라 무리 중에서도 특히 뛰어났습니다. 마음 먹은대로 부리기 쉽고, 생각하는 대로 빨리 달렸습니다. 대내구(大內丘;오호치노워카)주 005의 18장(丈)이나 되는 골짜기를 뛰어 넘었습니다. 천원민직궁은 회외읍(檜隈邑;히노쿠마노사토)주 006의 사람입니다.”라고 보고하였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 번역주 005)
- 번역주 006)
색인어
- 이름
- 천원민직궁, 천원민직궁
- 지명
- 금래군, 기이국, 회외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