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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무등리1보루

舞登里1堡壘
  • 저필자
    최재도(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
  • 시대
    고구려
  • 위치
  • 원소장처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무등리
  • 시대
    고구려
  • 유형
규모
둘레: 0.21km
입지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무등리 소재의 장대봉 정상부에 위치한다. 보루의 동쪽에 임진강이 인접해 있어, 주변의 움직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과거 마전현과 연천을 잇던 유연진 나루터를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입지한다.
유적개관
유적의 전체 둘레는 209m가량으로, 석축 성벽이 남아있다. 동벽과 북벽은 후대 참호로 인해 훼손이 심하다. 유적 주변으로 고구려 기와편들이 널려있다.
출토유물
* 고구려 기와, 토기
참고문헌
「남한의 고구려유적」, 2006
해설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무등리의 장대봉 정상부에 위치한 고구려 보루이다. 장대봉은 임진강 서쪽 언덕에 접하여 두 개의 봉우리가 남북으로 내응하고 있는데, 남쪽에 위치한 봉우리에 1보루가 있고 북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봉우리에 2보루가 있다. 장대봉 정상부를 머리띠식으로 둘러가며 보루를 쌓았다. 해발 100m 내외의 작은 봉우리에 불과하지만 주변에서 가장 높고, 동쪽으로 임진강이 인접해 있어 강 건너편의 움직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마전현 진도조에 의하면 마전현과 연천을 잇던 유연나루(楡淵津), 즉 현재의 군남현 진상리와 왕징면 무등리 사이를 잇는 나루터를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1991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의한 군사보호구역 내 지표조사를 통해 처음 소개된 이후 토지박물관, 경기도박물관 등에 의해 간략한 지표조사가 실시되었다. 1998년 토지박물관의 지표조사에서는 고구려 토기조각과 함께 강변의 벼랑에서 6~9세기로 추정되는 쌀, 조 등의 불에 탄 곡물이 수습돼 고구려 군용 창고의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또한 보루 내 고구려 유구(遺構)가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되자, 2010~2012년에는 유적 전체를 대상으로 성벽의 범위 및 기본 유구의 현황 파악을 위해 서울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조사 하였다.
무등리1보루는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아서 성 내부가 강 건너에서도 관측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유적의 평면 형태는 남동-북서방향이 긴 장타원형이며, 전체 둘레는 209m, 장축 길이 81m, 단축 길이 32m내외이다. 현재 노출된 성벽을 통하여 30~40cm 크기의 깬돌[할석(割石)]을 이용하여 축성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성문터[문지(門址)]는 보루의 남동편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성 정상부에는 산불 감시 초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성벽 외곽에는 성벽을 따라 군용 참호가 폭 2m, 깊이 1m 정도로 조성되어 있는데, 이 과정에서 동벽과 북벽이 상당 부분 훼손되었다.
유물로는 많은 양의 기와조각이 출토되었는데, 대부분 전형적인 고구려 기와조각으로 적갈색을 띠고 있는 것이 많다. 또한 적갈색이나 흑회색의 무른[연질(軟質)]토기로 고구려토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비교적 소량의 토기조각도 발견된다. 이로 보아 고구려시대의 산성으로 보이며, 고구려의 국경을 방어하는 주요한 성의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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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리1보루 자료번호 : isea.d_0002_0030_0020_0140_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