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에서 감계사 일행의 입산을 위해 배정한 물품에 대해 지적하고 시정할 것을 지시
□ 10월 11일 도착한 무산(茂山)의 치통(馳通)
이번에 감계사(勘界使)가 입산할 때 사용하기 위해 귀부(貴府)에서 배정한 각종 물품은 애초엔 불출문서가 없고 단지 구전(口傳)으로만 숫자를 지적했을 뿐인데, 백미(白米)로 말하면 1석(石)의 쌀은 두(斗)로 환산하여[斗量]으로 13두(斗) 5승(升)이지만 근래 흠축(欠縮)하여 기대어 믿을 수 없다. 이제부터는 역을 거쳐 오거나[替驛], 곧장 말달려 오거나[直駄]를 불문하고 숫자에 비추어 도장을 찍어 온 것을 가지고 표준으로 삼아 계산할 것이니 (격자) 분부를 봉승(奉承)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을유(乙酉 : 1885, 고종 22) 10월 4일 무산(茂山) 형리(刑吏) 장(張)
이번에 감계사(勘界使)가 입산할 때 사용하기 위해 귀부(貴府)에서 배정한 각종 물품은 애초엔 불출문서가 없고 단지 구전(口傳)으로만 숫자를 지적했을 뿐인데, 백미(白米)로 말하면 1석(石)의 쌀은 두(斗)로 환산하여[斗量]으로 13두(斗) 5승(升)이지만 근래 흠축(欠縮)하여 기대어 믿을 수 없다. 이제부터는 역을 거쳐 오거나[替驛], 곧장 말달려 오거나[直駄]를 불문하고 숫자에 비추어 도장을 찍어 온 것을 가지고 표준으로 삼아 계산할 것이니 (격자) 분부를 봉승(奉承)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을유(乙酉 : 1885, 고종 22) 10월 4일 무산(茂山) 형리(刑吏) 장(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