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상하는 인삼의 가격
주서(朱書)
[막부에] 헌상하는 인삼 607근은 만지(萬治)주 001 연간 이래 대략 은 5,463관(貫)에 해당합니다.
헌상품의 가격을 아뢰는 것은 외람되오나 매우 불경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은 액수를 인삼 607근에 할당해 보니 1근당 9관(貫)에 해당합니다. 현재 헌상용 인삼을 매입할 때의 1근당 가격이 5관(貫) 250몬메이므로 위의 근수에 대입해 보니 3,186관(貫) 750몬메가 되는데, 정산해 보면 2,276관(貫) 250몬메의 차액을 더 많이 적었습니다. 게다가 시장에서 매매되고 있는 인삼의 평균 가격을 감안해 보면 엔포(延寶)주 002·덴나(天和)주 003 연간 무렵 시장에서 매매된 인삼은 240몬메, 교호(享保)주 004 연간에는 1근당 2관(貫) 560몬메이며 더욱이 이는 상급 인삼의 가격이라고는 해도 가격을 매우 높게 잡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지 연간부터 교호 연간 이전까지는 위의 2관(貫) 560몬메 이하였을 테니, 위의 견적보다도 은 액수가 적었을 터입니다. 현재의 가격으로 책정한다고 해도 앞에서 적은 대로 필요 이상의 분량을 적어 제출한 것이니 필요한 은 액수를 보다 많이 산출해 내려는 의도하에 꾸며낸 것으로 보입니다
근래 헌상용 인삼은 품질이 나빠졌습니다. 30근씩 매입해 골라낸 뒤 나머지만 대금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이 지불금에서 얻는 이익으로 추산되는 금 대략 2,000냥 정도는 오히려 이문이 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옛 서적에서 헌상용 인삼·호피(虎皮)·표피(豹皮)는 송사(送使) 파견의 답례품으로부터 선별했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막부에] 헌상하는 인삼 607근은 만지(萬治)주 001 연간 이래 대략 은 5,463관(貫)에 해당합니다.
헌상품의 가격을 아뢰는 것은 외람되오나 매우 불경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은 액수를 인삼 607근에 할당해 보니 1근당 9관(貫)에 해당합니다. 현재 헌상용 인삼을 매입할 때의 1근당 가격이 5관(貫) 250몬메이므로 위의 근수에 대입해 보니 3,186관(貫) 750몬메가 되는데, 정산해 보면 2,276관(貫) 250몬메의 차액을 더 많이 적었습니다. 게다가 시장에서 매매되고 있는 인삼의 평균 가격을 감안해 보면 엔포(延寶)주 002·덴나(天和)주 003 연간 무렵 시장에서 매매된 인삼은 240몬메, 교호(享保)주 004 연간에는 1근당 2관(貫) 560몬메이며 더욱이 이는 상급 인삼의 가격이라고는 해도 가격을 매우 높게 잡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지 연간부터 교호 연간 이전까지는 위의 2관(貫) 560몬메 이하였을 테니, 위의 견적보다도 은 액수가 적었을 터입니다. 현재의 가격으로 책정한다고 해도 앞에서 적은 대로 필요 이상의 분량을 적어 제출한 것이니 필요한 은 액수를 보다 많이 산출해 내려는 의도하에 꾸며낸 것으로 보입니다
근래 헌상용 인삼은 품질이 나빠졌습니다. 30근씩 매입해 골라낸 뒤 나머지만 대금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이 지불금에서 얻는 이익으로 추산되는 금 대략 2,000냥 정도는 오히려 이문이 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옛 서적에서 헌상용 인삼·호피(虎皮)·표피(豹皮)는 송사(送使) 파견의 답례품으로부터 선별했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