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건이 도망쳐 월지에서 대하에 이르렀으나 월지의 관심을 얻지 못함
흉노에 머무르는 동안주 001점차로 [경계가] 느슨해지자 장건은 그 부하들과 함께 월지를 향해서 도망쳤다. 서쪽으로 도망친지 수십 일 만에 대완에 도착했다. 대완은 한나라의 풍부한 재화에 관해서 듣고 소통하려고 해도 하지 못했는데 장건을 보고는 기뻐하면서, “어디로 가려고 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장건은 “한나라를 위하여 월지에 사신으로 가다가 흉노에게 [붙들려] 길이 막혔었습니다. 이제 도망쳤으니 오직 왕께서 사람을 시켜 저를 인도하시기만 [바랍니다]. 만일 제가 정말 [월지에] 이르렀다가 한나라에 돌아가게 되면, 한나라가 왕께 보내 줄 재물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대완은 이를 옳다고 여겨 장건을 보내면서 그를 위해 향도와 통역주 002을 붙여 주었다. 그가 강거(康居)주 003에 이르자 강거는 대월지(大月氏)
주 004에게로 전달하여 데려다 주었다. 대월지의 왕은 이미 오랑캐[胡]에게 살해되었으므로 그 태자를 왕으로 세웠다.주 005
대하(大夏)
주 006를 모두주 007신속시키며 살고 있는데, 땅은 비옥하고 약탈하는 사람도 적어서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고, 또한 스스로 한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여 특별히 오랑캐에게 복수할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았다. 장건은 월지에서 대하에 이르렀으나 결국 월지의 관심을 얻지 못하였다.주 008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 각주 007)
- 각주 008)
색인어
- 이름
- 장건, 장건, 장건, 장건, 장건
- 지명
- 월지, 대완, 대완, 한나라, 한나라, 월지, 월지, 한나라, 한나라, 대완, 대월지(大月氏), 대월지, 대하(大夏), 한나라, 월지, 대하, 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