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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페트로프 섬 성, 마을유적

  • 저필자
    방민규((재)고려문화재연구원)
  • 시대
    신석기, 고금속기시대, 말갈발해
  • 원소장처
    연해주 라조 지구
  • 시대
    발해
  • 유형
규모
성벽 470m
유적개관
수혈 100여 기로 확인된다. 말갈 발해시기의 성벽과 수혈이 잔존한다.
참고문헌
국립문화재연구소, 연해주의 문화유적1, 2006
해설
연해주 라조 지구(Лазовский район, Приморский край)에 속하며, 이 섬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북으로 160㎞ 떨어진 곳에 있는 소콜로프카만과 프레아브라줴니야사이 동해상에 위치한다. 섬의 전체면적은 366,000㎡이며, 북동쪽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늘어진 비정형이다. 섬의 최고 높이는 해발 113.7m이다.
유적은 1908년 F.F. 부세와 L.A. 크라포트킨에 의해 처음으로 조사되어 보고서가 출간되었다. 이후 1964~1967년에 A.P. 오클라드니코프에 의해 처음으로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크로우노프카문화 주거지 3기와 철기제작소 1기, 파괴된 중세시대 성벽 등이 확인된 바 있다.
2005년에는 러시아 과학원 극동연구소의 선사고고학 연구실이 고고 지형학적인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섬 전체의 자세한 고고지도를 작성하였다. 지표조사에서 여러 시기의 많은 유물이 수습되었고, 부분적인 굴삭을 통한 조사과정에서도 토기편이 다량 확인되었다.
우리나라 학계에서는 한민족의 온돌시설의 기원과 관련하여 크로우노프카문화의 소위 ‘칸’이 부설된 주거지의 출토로 잘 알려져 있다. 중세시대 성벽 유구는 완만한 북쪽 경사면에 설치되어 있는데, 현재는 관목과 풀로 덮여 있고 일부 파괴되었다. 전체 길이는 470m로 기본적인 형태가 복원 가능한데, 그 특징으로 미루어 말갈-발해시기 축조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섬에서 육지와 연결되는 중세유적으로 추정되는 암초를 기반으로 하는 다리가 잔존되어 있다. 섬에서 말갈-발해시기의 것으로 확인되는 수혈은 100기 정도이며, 형태와 크기 등의 차이를 기준으로 4그룹으로 나뉘는데, 문화나 시기의 차이인 것으로 보인다.
토제품으로는 연질토기와 회전판으로 성형한 토기편, 방추차(紡錘車) 등이 확인되었다. 회전판 토기편은 표면이 매끄럽고, 문양이 시문된 것이다. 석기는 어망추(漁網錘), 마제도끼, 화살촉 등이 수습되었다. 이밖에 대형 물고기 뼈와 연체동물의 껍질 등이 확인되었다. 유적은 신석기시대 이후부터 이 섬에 사람들이 거주하였음을 보여주며 고금속기시대와 초기 중세시대에도 꾸준히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페트로프 섬은 자연경관의 보호 차원에서 1년에 1000명 정도의 방문객만 입장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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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트로프 섬 성, 마을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3_0040_0020_004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