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보초로가 조선에 상경했을 때 선위사가 부산에 갖고 온 문서에 대한 기록

○ 보초로(方長老)가 조선에 상경했을 때, 선위사(宣慰使)주 001
각주 001)
외국의 사신이 왔을 때 그 노고를 위로하고 접대를 하기 위해 파견되는 임시 관직.
닫기
가 부산에 갖고 온 문서에 대한 기록.

一 (九) 선위사(宣慰使)라고 하는 관(官)은 왕의 선지(宣旨)를 받고 와서 타국의 사신을 위로하는 역할이다. 옛날부터 당(唐)의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다. 누구라도 학문을 한 사람은 안다. 조선의 선위사는 막부의 사신이 건너갈 때만 선위사가 온다는 식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쓰시마노카미님에게서 천하의 자리(位)를 받은 자가 건너갈 때는 언제라도 마중하러 내려오는 자를 선위사라고 한다. 관(官)이 없는 사람이 건너갔을 때는 접위관(接慰官)이라고 한다. 이는 관이 없는 사신이므로 왕의 선지가 아니라 재상(宰相)의 명을 받고 타국의 사신을 접대, 위로한다는 뜻이다. 대명(大明)에서 조선에 칙사가 왔을 때는 조선이 명의 막하(幕下)가 되므로 마중하러 요동(遼東)경계까지 나간다. 이것을 원접사(遠接使)라고 하는데 이는 우리의 주군(主君)이 보낸 사신이므로 멀리 접대할 사신을 보낸다는 뜻이다. 이처럼 경우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선위사는 국왕의 사신이라서 내려왔다고 여기기 때문에 작위의 발언을 하게 된다. 대개 선위사라 하든 접위관이라 하든 지위(位)가 어떠하든, 그때 그때 사신으로 적합한 자를 내려보낼 때 이 관(官)에 임명하는 것이다.

위는 도이 오이노카미(土井大炊頭)님 댁에서 쓰시마노카미가 소송으로 인해 대결을 할 때, 운도주(雲嶋主)에 부탁해서 ‘조선에서 상경했을 때 선위사가 맞이하기 위해 부산포까지 내려왔다고 하는데, 막부의 사신이 아니니 내려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마쓰오 시치에몬이 말하여 도슌(道春)주 002
각주 002)
하야시 라잔(林羅山). 막부의 유관(儒官). 바로 연이어 나오는 에이키는 그의 동생이다.
닫기
과 에이키(永喜)가 이상하게 여겼기 때문에 적어냈다.

  • 각주 001)
    외국의 사신이 왔을 때 그 노고를 위로하고 접대를 하기 위해 파견되는 임시 관직. 바로가기
  • 각주 002)
    하야시 라잔(林羅山). 막부의 유관(儒官). 바로 연이어 나오는 에이키는 그의 동생이다. 바로가기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보초로가 조선에 상경했을 때 선위사가 부산에 갖고 온 문서에 대한 기록 자료번호 : kn.k_0001_0030_0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