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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사송선(使送船)을 시급히 보내는 일에 관한 상의

一 (十三) 동 6일 등성하여 오이노카미님·사누키노카미님·이즈노카미님에게 말씀드리기를, “소 사누키노카미가 어젯밤 도착해서 여러분의 지시대로 제 저택에 머물게 했습니다. 공적인 일이지만 그에 관해 어떻게 해야 할지 지시를 받고자 합니다.” 사누키노카미님이 말씀하시기를, “다쿠미(內匠) 부자(父子)·시치에몬(七右衛門)과 그의 자식에게 사형을 선고했는가?” 제가 말씀드리기를, “지난 4월 16일 남김없이 처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사누키노카미님이 말씀하시기를, “조선과의 교류창구는 별 탈 없이 유지되고 있는가?” 제가 말씀드리기를, “잇켄이 정리되었다는 것을 조선에 통보하는 건에 관해 지난 날 허락을 받았기에, 연락선을 보내 전했습니다. 매년 도해하도록 약조되어 있는 사송선(使送船)에 관해서는 지시받은 바가 없어 아직 보류중입니다.” 오이노카미님이 “그 사송선이 도해하도록 빨리 지시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대가 쓰시마에 돌아갔을 때 보내도 되는가? 바라는 대로 결정하겠다.”고 하셨다. 제가 말씀드리기를, “빨리 보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작년 이래 도해가 보류되어 왜관에 있는 저의 부하는 단 1명입니다. 조선의 생각이 어떠할지 모릅니다. 부산포에 부하가 없으면 어떠한 일을 전달해도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사누키노카님·이즈노카미님께 말씀드리기를, “빨리 도해하도록 해야 할까요? 잇켄이 끝났는데도 지금의 상황이라면 조선도 이상하게 여길 테니 왕래하는 배를 예전대로 보내야 합니다. 지난 날 이래 잇켄이 끝났다고 전하는 연락선으로부터 증험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류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즈노카미님도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했다.
오이(大炊)님이 말씀하시기를, “지난 날 말씀하신 쇼군의 뜻은 쓰시마노카미가 말한 대로 연락선에 대한 것뿐이었다.” 사누키노카미님이 또 말씀하시기를, “소 사누키의 아들은 어찌할 건가?” 제가 말씀드리기를, “지난 번 그가 불려왔을 때 그 아들은 제가 맡았습니다. 가재(家財)도 몰수했습니다.” 사누키님도 “그렇다. 그대의 말로 지난 일을 떠올렸다. 그 사누키라는 자는 60세가 넘었는가?” 내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대략 50이 넘은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귀가하여 후루카와 우마노스케에게 물었더니 60세가 된다고 했다. 그래서 우마노스케에게 서한을 작성하게 하여, 소 사누키노카미가 60세가 된다는 내용의 글을 사카이사누키노카미님의 부하에게 전했다. 또 이것을 요코다(橫田)·시노다(篠田) 2인에게 다다 겐에몬이 전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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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송선(使送船)을 시급히 보내는 일에 관한 상의 자료번호 : kn.k_0001_0020_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