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령분
三靈墳
해설
삼령분은 발해시기의 고분군이다.삼령분(三靈墳)은 중국의 흑룡강성(黑龍江省) 영안시(寧安市) 삼릉향(三陵鄕) 삼성촌(三星村)의 동북쪽에 위치한다. 삼령분의 근처에는 홍준어장과 남양촌(南陽村), 동연화촌(東蓮花村), 양초구촌(洋草溝村) 등의 발해 고분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발해의 수도인 상경성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삼령분은 삼령둔고분군(三靈屯古墳群)이라고도 하였다. 목단강(牧丹江)에 가까운 언덕 위에 3기의 고분이 있어서 이 곳 지명이 삼령둔 또는 삼릉둔(三陵屯)으로 불린다고 한다. 삼령분의 무덤의 방향은 남향이다. 무덤의 구조는 현무암으로 구성된 석실분으로, 널방[玄室]과 널길[羨道]을 갖추고 있다. 고분의 주위에는 토벽을 네모나게 쌓았고, 봉분 위에는 정교하게 다듬은 주초석(柱礎石)과 각종 와편이 널려 있었다. 이로 보아 묘역 내에 유약을 바른 녹색 기와와 와편 등이 출토되는 점으로 보아 여러 채의 와가(瓦家)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