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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한국외교문서

척사상소(斥邪上疏)

  • 발신자
    李恒老
  • 발송일
    1866년 9월 19일(음)(高宗三年九月十九日)
  • 출전
    『일록』 丙寅 9월 19일; 『일기』 丙寅 9월 19일에 같은 내용 수록
工曹參判 李恒老疏陳病狀乞遞仍陳時務賜批
疏略曰日者賜批悶臣老病以調理行公爲敎而實病萬無何強之勢方將治疏重籲副總管新命又至瀝血陳情反成虛套更加矜察竝命遞改臣伏讀朝紙十行絲綸令人感泣足以仰見大聖人罪己責躬收拾人心之盛節也第今中外物情下不信上痼瘼已久徒言無實不足以濟事孟子曰仁言不如仁聲之入人深也所謂仁聲者如亟罷土木之役悉禁斂民之政大開從諫之門深講用賢之方不留一毫私意文具吝執使擧國曉然知聖意必信不疑然後乃所謂仁聲也不然而斟酌其中稍減分數而無拔本塞源之實粗能收用而無貫始徹終之實則百姓至愚而神彼其怨咨離叛又非奉天一詔所能回也惟聖明念哉若夫信賞必罰之說則前疏亦旣微發其端矣左攻于左右攻于右御以其馬之正者不可不賞于祖左不攻左右不攻右御非其馬之正者不可不戮于社此則帥臣之所當講也尊君親上盡伏節死義之忠者不可無五服之章懷利忘義有偸生苟免之罪者不可無五刑之誅此則朝廷之所當講也惟聖明察焉抑又有一獻焉洋夷之禍至於今日人獸之關存亡之機決於呼吸誠不可少緩也然徒治其末不治其本則根本之萠雖善者亦無如之何矣朱子曰正其本者雖若迂緩實易爲力救其末者雖若切至而實難爲功然則迅掃洋氛之本在殿下之一心不爲外物所牽制所謂外物者事目甚多不可枚擧而洋物爲最甚臣願殿下斷自睿衷凡服食器用一有洋物悉行搜出聚之闕庭而燒之昭示好惡之有在則宮闈宗戚莫不從志而殿下之家正矣內自朝廷外至遐裔莫不從志而殿下之國正矣洋物無所用之而交易之事絶矣彼之奇技淫巧不得售矣旣不得售其欲則彼必無所爲而不來矣此與誅捕征伐本末相資不可不加之意也臣平生身不着洋織家不用洋物以成一家之政願殿下行此一着快示中外使知大聖人之作爲焉批以卿其勿辭調理行公尾附事所陳切切正當當體念矣

색인어
이름
李恒老, 朱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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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사상소(斥邪上疏) 자료번호 : gk.d_0002_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