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03
덕흥리벽화고분(德興里壁畵古墳)의 앞 칸 동벽에 그려진 출행도 가운데 말을 탄 무관(武官)의 상세도이다. 무관은 수레가 줄지어 가는 행렬의 바로 옆에 묘사되었다. 가까이서 묘주의 출행을 호위하고 있는 것이다.
무관은 뒤의 운두가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솟은 무관용 책을 머리에 쓰고, 적색 저고리와 흰색 바지를 입었다. 옷의 깃과 소매 단, 도련에는 고구려 복식의 특징인 선(襈)이 대어졌다. 선은 다른 색의 옷감을 덧댄 것으로, 옷감이 잘 닳지 않도록 해주는 실용적 목적 이외에도 장식적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행렬 상단과 하단의 철갑을 두른 기병이 탄 말과 비교할 때, 행진하는 말의 발걸음이 너무도 경쾌해 보인다. 말의 다리는 몸집에 비해 너무 가늘며, 검은 부츠를 신은 듯 재미난 모습이다. 털의 색깔이 노란 황토마이다.
무관은 뒤의 운두가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솟은 무관용 책을 머리에 쓰고, 적색 저고리와 흰색 바지를 입었다. 옷의 깃과 소매 단, 도련에는 고구려 복식의 특징인 선(襈)이 대어졌다. 선은 다른 색의 옷감을 덧댄 것으로, 옷감이 잘 닳지 않도록 해주는 실용적 목적 이외에도 장식적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행렬 상단과 하단의 철갑을 두른 기병이 탄 말과 비교할 때, 행진하는 말의 발걸음이 너무도 경쾌해 보인다. 말의 다리는 몸집에 비해 너무 가늘며, 검은 부츠를 신은 듯 재미난 모습이다. 털의 색깔이 노란 황토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