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00m, 동서: 200m

강물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가며, 강을 사이에 두고 흑석고성(黑石古城)과 서로 마주하고 있다. 이곳은 지세가 평탄하고, 3개의 돌출된 작은 산등성이가 있으며, 서쪽은 초원(초전자(草甸子))이고, 마을 북쪽은 임구(林沟)로 통하는 삼림철로(森林鐵路)가 있다. 유지는 남쪽으로 목단강에 접해 있고, 서쪽으로 0,5km 떨어진 곳에는 작은 도랑(수구(水沟))이 있는데 대강(大江)으로 흘러 들어간다.

유존은 모두 파괴되었으며, 유지는 일찍이 경작지로 개간되었다. 유지 부근에는 몇 곳의 발해시기의 고성지가 있고 남쪽에는 흑석고성(黑石古城)이 있으며, 동북쪽에는 남대자고성보(南臺子古城堡)가 있는데 이들 사이에는 일정한 연계가 있다.

지표면에서 도기잔편, 기와잔편, 수면와당 1점 등이 수습되었다.

치안유지(治安遺址)는 발해시기의 촌락 유지이다. 치안유지는 중국의 길림성(吉林省) 돈화시(敦化市) 흑석향(黑石鄕) 치안촌(治安村)에서 서남쪽으로 1km 떨어진 목단강(牧丹江)의 북안에 위치한다. 치안유지는 남쪽으로 목단강에 접해 있고, 목단강을 사이에 두고 흑석고성(黑石古城)과 서로 마주하고 있다. 치안유지의 동북쪽에는 남태자고성(南臺子古城) 등 발해시기의 고성지가 있다. 치안유지의 규모는 동서의 길이가 200m, 남북의 너비가 100m이다. 지표면에서 도기잔편, 기와잔편, 수면와당 1점 등이 수습되었다. 기와편은 홍색(紅色)과 흑색(黑色)이 대부분이다. 도기편은 선무늬가 있는 회색니질(灰色泥質)이 많다. 또한 회색의 세니질(細泥質)인 수면와당 1점이 수습되었다. 치안유지에서 수습된 유물의 형식으로 보아 발해와 요금시기의 유적지로 판단된다. 북국발해탐험, 김진광, 2012. 6. 17., 박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