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가와 부젠의 분쟁을 빨리 끝내달라는 이이 카몬노카미에게 보내는 소 쓰시마노카미의 서신
글을 올립니다. 일전에는 문안인사를 못했습니다. 야나가와 부젠과의 분쟁에 대해 계속 말씀드렸는데 3, 4년이나 지나도 끝나지 않아 모두들 곤란해 하고 있습니다. 조선과 쓰시마 및 영지(領地)에 관해 조사하고 싶은 일들이 다소 있었으나 지금까지 연기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국(異國)이 어떻게 생각할지 염려되고, 가몬노카미님께 부젠 쪽에서도 말씀드리도록 내밀히 전했습니다. 교토에 가시기 전에 여러분들께서 상황을 보아 쇼군께 아뢰시어 빨리 끝날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직접 만나 뵈어야 하지만 방해됨을 아랑곳하지 않고 이와 같이 적습니다. 뵙기를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바쁘신 와중이라 죄송하나 이 일이 너무 오래 지체되어 모든 일이 힘들게 되었기에 거듭 말씀드립니다. 만사 잘 부탁드릴 뿐입니다. 이상.
5월 4일
바쁘신 와중이라 죄송하나 이 일이 너무 오래 지체되어 모든 일이 힘들게 되었기에 거듭 말씀드립니다. 만사 잘 부탁드릴 뿐입니다. 이상.
5월 4일
소 쓰시마노카미 사자 후루카와 우마노스케
이이 카몬노카미(井伊掃部頭)님께